100-20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바쁘다 바빠…

by 가시나물효원

자고 일어났더니 카카오톡이 달라졌다.

갑자기 상대의 사진들이 큰 화면으로 나오고 적응이 안 되는 방식으로 바뀌어 있었다.

카톡 프사와 대화명을 기분에 따라 수시로 바꿨던 나에게, 이번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는 정말 심각한 재난이 아닐 수 없다.


이제야 뉴스를 보고, 숏츠를 보니 사람들은 이미 업데이트를 막아 놓을 사람들은 막아 놓았나 보다.

나는 꾸물거리다가 놓쳤다. 어머?! 그게 아닌가 보다…

지역 카페랑 숏츠의 댓글들과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업그레이드를 막아놨다고 안 되는 게 아니라

핸드폰이 최신식들은 자동적으로 업데이트가 됐다고 한다.

휴!!!

카카오톡의 업데이트 가장 큰 이유가 유튜브가 1위를 하면서,

카카오톡 민택이 오빠가 정말 유튜브에 화가 많이 났나 보다.


숏츠 영상을 틱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에서 잠시만 지나가듯 보아도

카카오톡에서 동영상이 자동적으로 뜬다.

설정에 들어가서 자동재생이란 기능을 꺼놨는데도 자꾸 뜬다.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로 지금 내가 많이 분주하다.

2016년도부터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내가 적어놨던 상태 메시지들이 가득한데…

그런 것들을 남들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불안해졌다.

그동안 카카오톡에서 불 필요한 사람들은 차단기능을 통해 친구를 차단했었는데,

그래도 많은 인원들이 감당하기 힘들어서 어제부터 이름을 보면서 1년 내 얼굴을 봤다던지

연락이 없는 이들은 과감히 삭제하거나 멀티프로필로 옮겼다.


그렇게 어제오늘 카카오톡에 있던 친구들을 다이어트시키고 나니,

카카오톡 친구 목록이 홀쭉해졌다.

정리하고 나니까 참 뿌듯하다.

정확히 내 감정을 표현하면 후련하다.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에 2016년 17년도에 내가 뭐라고 썼는지조차 기억도 안 나는 글 들이 난무한데

그런 모든 글들을 삭제했다.

제일 많이 나왔던 키워드는

“강심수정”,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 ”love yourself” 등등 대부분이 감정조절에 관한 문구라던지

나를 좀 더 사랑하자는 의미의 문구들이 가득했다.


처음에는 카카오톡 업데이트 때문에 모든 글들을 지우느라 손가락이 닳도록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그 시대에 내가 어떤 감정 상태였고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

지나간 일기를 다시금 되돌아보며 읽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어차피 돌이킬 수 없는 개편이라면 내가 빠르게 순응하는 방법밖에…

이젠 들킬 걱정이 없겠구나^^뭐든지….^^

다들 카카오톡 업데이트되고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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