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8 마음이 따뜻해진다…

by 가시나물효원

오전 6시 30분

자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깼다.

그리곤 다시 침대로 향해서 마치 이 시각 눈 뜬 게 너무 억울하단 듯

눈을 감고 다시 잠을 청했다.

오전 7시

알람이 울린다.

안돼!! 이건 그냥 7시를 알고 있으란 의미의 알람이야… 하면서

핸드폰의 알람을 끈다.

분명 알람은 7시 10분 20분 30분 울릴 것이다.

오늘은 어제의 과음 덕분인지? 일어나기 싫어서

7시 10분의 알람을 지웠다.

오전 7시 20분 알람이 울린다.. 오늘 줌 강연을 듣기 위해 핸드폰에 접속을 하고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엊그제 생일 겸 해서 사놓은 조각 케익을 꺼냈다. 한 입 입에 넣으며 강연을 켜 놓고

보일러 스위치를 켠다…

그렇게 대표님의 목소리를 온수와 거품 삼아 샤워를 마치고 출근준비 중에 강연을 계속 듣는다.

듣고 나면 항상 그렇듯 마음 한켠이 온기로 가득해진다.

마지막에 참여자 이름을 불러줄 때 “가시나물 작가님 좋은 아침입니다” 이 말 한마디

참으로 내게 오늘도 네가 한 약속 지켜..라는 말처럼 들린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한번 약속한 일은
상대방이 감탄할 정도로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관계 속에서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과의 약속이 먼저이지 않을까 싶다.

내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데 타인과의 약속을 잘 지켜낸다고 한들 내가 과연 정직한 사람일까?

지금부터는 26년도 신년 계획을 잡아봐야겠다… 그리고 그 신년 계획이 계획으로만 멈춰있는 게 아닌

실행이라는 아이로 변화가 되어 결과라는 어른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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