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로 9시 이후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했다. 그랬더니 조카가 자신도 글을 쓰겠다고 한다.^^
글루틴 모임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100개 이상도 거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9시부터 나를 위해 읽고 쓰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우울감이 없어지고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게 돼서 좋다.
그 즐거운 경험을 조카가 따라 하겠다니 너무 귀엽고 반가웠다.
엄마는 내가 어릴 적에 시를 쓰셔서 시집도 내셨다.
아버지는 연설문이나 논설문을 기가 막히게 잘 쓰시는 분이었고 두 분은 신문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나도 글쓰기를 좋아하고 내가 글을 쓰는 모습이 조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올해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글쓰기를 해야 할 이유이고 좋아하는 이유이다.
중학교 시절 고입을 앞둔 시점에 교내 백일장이 있었다.
그냥 참가하라고 해서 별생각 없이 냈는데 선생님이 내 글을 추천해주셨고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상을 받게 됐다.
그 일을 계기로 글 쓰는 것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됐고 감사하는 마음에 선생님께 초콜릿을 드렸다.^^
자율학습이 시작되기 전 교실에 다 같이 모였는데 앞에 나가 수줍게 초콜릿을 건넨 장면이 너무 예쁜 추억으로 남아있다.
글을 써서 나에게 좋은 일이 많았고 글로 인해 자존감이 높아지게 되니 글을 쓰는 것 자체에 열정이 생겼고 글을 쓰는 나를 자랑스러워하게 됐다.
특히 브런치에 글을 쓰고 나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나오는데 이 화면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해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앞으로도 글루틴과 글쓰기를 오래 하고 싶다.
습관을 잘 들여서 1000개 정도 모으면 추려서 책도 내보고 싶다.
평생 글쓰기를 놓지 말자
커버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글루틴 #팀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