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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Feb 07. 2023

200통의 편지로 독서교육을 한 아버지가 있었다.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을 읽고

둘째 조카는 아침마다 거실 서재에서 위인전을 꺼내 읽는다.

그리고 열심히 메모를 해서 아빠에게 카톡을 보낸다.

책을 즐겨 읽지 않던 조카가 어느새 짜증이 줄고 습관이 잘 들어 책장에서 열심히 책을 고르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과거 세계  명문가의 자녀들의 독서교육 이야기를 책으로 읽게 됐다. 우리나라 위인들도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독서교육을 했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특히 유배지에서 자녀에게 100통의 편지로 서신교육을 한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 감옥에서 200통의 편지로 독서교육을 한 네루의 이야기가 인상 깊고 따뜻했다.

지금 카톡으로 독서교육을 하는 형부와 매일 책 읽기를 잘하는 조카가 닮아 보였다.


<셰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중


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주변 어른들이 책 읽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저절로 책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신문을 즐겨보는 부모님과 책을 좋아하는 언니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된 거니까


하지만 과거의 훌륭한 인물들이 자신들의 방식대로 좋은 책들을 권하며 자녀들에게 독서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었다.

덕분에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인물들에게 책을 추천받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새로웠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읽게 하는 인물도 있고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키우기 위해 손수 책을 권한 인물도 있었다.

처칠, 케네디, 네루, 버핏, 카네기, 헤세, 박지원, 율곡, 그리고 잠깐 언급된 다산 정약용까지 이름만 들어도 무릎을 칠만한 인물들의 독서교육 이야기가 너무 재밌다.

빌린 책인데 소장하고 싶어 졌다.


든든한 독서리스트들이 생기니 책 읽기가 더 재밌어진다.

책을  부지런히 깊게 읽어서  독서에세이를 꼭 내보고 싶은 꿈이 생겼다.


커버 이미지 출처: 픽셀스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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