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어떤 3.1 운동 책 보다 풍성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배포한 보성사의 사무원 인종익, 그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니었고 당연한 일이라 나섰다는 배재고보 2학년 김동혁, 이름을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던, 그렇지만 마음은 하나였던 만세시위자들. 이들의 이야기가 100년의 시간이 지나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까닭은, 우리가 미처 몰랐으나 사실은 알고 있던 이들이기 때문 아닐까. 독립과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믿고 지키려 노력하는 오늘의 누군가들처럼 말이다. - 역사 MD 박태근 (2019.02.01)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