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포기한 것들에 대하여

by 빛나는 사람

오늘의 글감은 '포기'

내가 포기한 것들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시도할 수 있음에도 나랑 너무 맞지 않아서 포기를 먼저 해버리는 것들

바로 운전과 결혼이다.

wedding-2595862_1920.jpg Pixabay로부터 입수된 StockSnap님의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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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필수로 여겼던 운전과 결혼이 나에게는 맞지 않고 불편한 옷을 입는 일이다.

미리 포기를 해야 마음을 놓고 다른 일을 더 신경 써서 잘할 수 있다.

나에게 득 보다 실을 더 가져다줄 것 같아 미리 주변사람들에게도 못을 박아뒀다.

예쁜 차를 보면서 운전하는 상상을 했었지만 뉴스에서 자꾸 나오는 사고 소식이 나를 붙잡아놓는다.

생각보다 내가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지하철 개통한 지 1년 됐는데 완전 꿀이다. 기차여행을 좋아한다. 주차하기가 귀찮다는 이유도 있다.)


어릴 때는 결혼을 빨리 할 거라고 생각했고 빨리 하고 싶었는데

때를 놓치니 이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연예인은 배우자 기도를 해서 얼마 후 결혼 소식을 전해주었는데

결혼을 절실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준비가 된 사람이라 기도를 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


난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

변화가 사실 두렵기도 하고 감정을 심하게 소모하는 것이

건강을 해치기도 해서 나에게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아야 할 것을 대신 잘해보려고 한다.

건강관리를 잘해서 오래 살고 오래 살면서 글을 많이 쓰고

신앙생활을 잘하고 살기 좋은 세상에서 일을 하면서 사는 것

어쩌면 내가 포기한 두 가지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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