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나는 사람 May 12. 2023

일상이야기- 5월 12일

#1.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마다 경비노동자분들과 자주 마주친다. 

날마다 버려도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집이라 분리수거장에 가면 

경비노동자분들이 오늘도 많이 가지고 나오셨다고 하시면서 도와주신다. 

그분들이 하시는 일에 비하면 너무 작은 일들이지만 수고를 알아주시는 것 같아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 오면 

여러 이유로 위안을 얻고 마음이 개운해져서 온다. 

그만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어떻게든 일을 더 많이 하시려고 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려고 하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에게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아파트 경비 노동자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3년 전 돌아가신 강북구 우이동 소재 아파트 경비노동자분이 생각났다.  한 입주민의 갑질과 폭행에 시달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다. 

아파트 주민분들은 얼마나 좋은 분인지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들에게 늘 친절하고 특히 아이들을 얼마나 예뻐하셨는지 추억하며 해마다 추모 촛불집회를 열어 넋을 기리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이 편안한 생활을 하게끔 지켜주는 분들에게 갑질을 한 것 자체가 괴물 같은 짓이다. 

그렇게 갑질을 해대고 폭행을 했던  입주민이 오래오래 벌 받길 바란다. 


#2.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 책을 기록해서 남기는 재미가 크다. 

인스타에서는 내가 읽고 기록한 책을 지인이 읽고 너무 좋았다고 닉네임까지 태그를 해주어서 고맙고 뿌듯했다.  좋은 책을 소개해주어서 오히려 고맙다고 한다. 

좋은 책들이 있으면 더 많이 읽고 소개를 하고 싶게끔 원동력을 얻고 또 얻었다. 

오늘도 이벤트에 당첨된 책이 와서 괜찮은 하루를 보냈다.


#글루틴 #팀라이트 






매거진의 이전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이야기가 어느날 글감이 되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