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이야기가 어느날 글감이 되었다.

by 빛나는 사람
pexels-quoc-nguyen-3195267.jpg Quoc Nguyen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3195267/


어릴 때는 라디오와 TV 가 재미거리였다. 지금이야 넷플릭스도 있고 유튜브도 있지만 시골에 가면

채널이 한 개밖에 없었고 라디오를 들으며 보냈다.


EBS 탐구생활도 라디오를 통해 들으며 자랐고 HOT 노래도 라디오로 들으면 그렇게 반가웠다.

응답하라 1994 중 여름날 집 밖에 돗자리를 깔고 라디오를 듣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았다.


학창 시절 자율학습을 끝내고 버스를 타면 10시에 늘 들려오는 멜로디가 있다.

그 멜로디를 들으면 그 시절의 모습이 떠올라 정겹다.


출퇴근길 버스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좋은 음악이 나오면 내리기가 싫을 때가 있다.

그리고 재밌는 이야기를 한참 듣다가 몇 정거장 더 가기도 한다.

내 주변에 글을 잘 쓰는 지인 언니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집안 살림을 마련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DJ가 되면 꼭 챙겨듣는 다.

무한도전 프로에서 유재석이 DJ가 되어 방송을 하는데 그때 읽은 글들이 떠오른다.

요즘에는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가 일할 때 들으니 꿀맛이다.

이런 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고 정말 별다를 게 없는데 배워가는 재미가 크다.

그 속에서 글감을 얻어 글을 쓰면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나에게 늘 글감을 제공해 주는 라디오가 고맙다.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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