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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Aug 31. 2023

짧게 글 쓰는 방법  

스마트 브레비티 서평

스마트 브레비티라는 책이  계속 아른거렸다.

잠깐 훑어본 후 같이 글 쓰는 분께 추천을 해드리고 나도 읽어보고 싶어 졌다.

요즘 네이버 도서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글자수  800자 이상을 채우려고 하는데 간신히 798  그 정도로 멈춘다.


내 글은 왜 이리 짧게 끝나는 것인가

너무 정성이 안 들어갔나 자꾸 신경이 쓰여 상관없는 말도 주절주절 쓸 때가 있다. 단지 글자수를 채우려고 글을 쓰다 보니 내가 쓴 글이 너무 형편없어 보였다.


그러다 이 책을 읽었는데 글쓰기를 끊지 말고 하라는 원동력을 얻게 됐다.


책 편집스타일 자체도 간결하게 쓴 글을 보여주기  위해 맞춘 것처럼 돼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오른쪽(왼손잡이 시선이라)으로 치우쳐있길래 불편했는데 책 만드는 의도가 느껴져 그때부터는 디테일을 편집부터 잘 살렸다고 생각하고 읽었다.


킹 더랜드 드라마 장면 중 호텔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손병호 배우의 연설 장면이  떠올랐다.

가장 좋은 연설은 짧은 연설이라고 했다며 웃었는데 모두가 공감한 건지 관중들도 크게 웃는 장면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짧은 글, 짧은 연설, 짧은 설교를 들을 때 더 감동을 하고 내용을 기억한다는 것을 또 깨달았다.


행사나 교회에서 발언과 설교가 길면 내용 자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길어서 지루하다는 기억밖에는 없다.  아나운서 한석준 님이 북토크에서 알려준 것처럼  내가 0 0을  좋아하는 세 가지 이유 형식을 잘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간결하게 말해주면 귀에 쏙쏙 들어와서 나중에 그 내용을 나도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를 할 수 있다.


1000자가 넘으면 자꾸 쓸데없는 미사여구를 넣게 된다.  지금 내가 쓴 글도 1000자가 넘을 수도 있다. 이런 글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이 책에서 시원하게 풀어내주어서 고맙다.


주변에서 말을 길게 하려고 하거나 글을 길게 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계속 추천할 것이다.


#글루틴 #팀라이트


*이 글은 블로그에서 게재된 글을 일부 수정하여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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