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모두에게 필요하다.
변호사의 말하기는 결국 글쓰기에서 비롯된다고 하는 게 좀 더 정확하다. 그래서 나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려면 말을 잘하려는 노력 이전에 글을 잘 쓰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 사건 수임만은 아니다. 시작은 사건 수임이고 퍼스널 브랜딩이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점점 더 독립(개업) 변호사로서 나의 지향점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생각과 상상으로만 꿈꾸는 것과 직접 글로 써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밥벌이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나의 지식과 글이 쓰인다는 생각을 하니 점점 더 내 일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마음은 자연스레 내 콘텐츠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려 주었다.
신문을 볼 때도, 책을 읽을 때도, 판례를 대할 때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지 관련해서 무엇을 쓸 수 있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머릿속으로는 편집에 편집을 거듭한다.
<변호사의 글쓰기 습관>,
문혜정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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