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나는 사람 Oct 13. 2023

나를 리뷰하면 내 인생이 달라진다.

나를 리뷰하는 법을 읽고 생각한 것 

나를 리뷰하는 법이라니 책 제목이 조금 낯설고 조금 오글거리기도 해서 그냥 지나쳤었다. 

그러다가 서평을 보고 한번 읽어보고 그대로 실천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알라딘에서 바로 구매를 했고 바로 펼쳐서 읽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모아두었다. 




요즘 네이버 블로그 20 주년 이벤트를 하는데 날마다 오늘의 대화, 오늘의 날씨, 음식, bgm을 

기록해서 올리면 네이버 포인트도 소소하게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어제도 올리고 오늘도 

올렸다. 그러다 보니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게 됐고 좀 더 하루를 꽉 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사실 귀차니즘으로 인해 미루고 미루는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기록을 하다 보니 허투루 시간 보내는 일이 줄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인생 리뷰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고 독자들에게 제안한다. 

부록에는 자신이 기록한 방법을 한번 실천해 보게끔 양식을 제공하여 기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런 세심함이 가득한 책에 나 같은 독자는 빠져든다. 





 매년 생일이 되면 단체톡방과 친구들과의 대화방에서는 생일축하 메시지가 울린다. 

특히 단체톡방에서 아침부터 생일축하를 받다 보면 참 잘 태어났구나 싶을 정도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대화방에서의 생일축하 메시지.. 보고 싶다는 메시지들을 캡처해 두고 

힘들 때마다 한 번씩 들여다본다. 




내게 닿은 좋은 말을 기억하는 것도 있지만 기록으로 남은 메일이나 SNS 상에서 주고받은 댓글을 생각하면

참 쓸모 있구나 싶어서 잘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냥 나를 리뷰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생을 빛나게 하기 위해 일상의 경험을 쌓아두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이 고맙다. 부록을 잘 활용해서 블로그에 차곡차곡 기록해야겠다. 

나 자신과 사이가 좋아야 누구든 사랑할 수 있고 소중하게 대할 수 있으니까..




최근에 눈이 아파서 사진으로 담기가 힘들 만큼 처참한 상태였는데 회복이 되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보니 

마음에 위로가 됐다. 오늘 다시 찍어보고 충혈된 눈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경각심을 느껴 눈 비비는 습관을 고치게 됐다. 

잘 나오지 않은 사진들을 죄다 삭제해버리기도 했는데 B컷 사진들도 모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교하면서 발전하면 될 테니까... 


자신과의 사이는 물론  타인과의 인간관계까지 잘 맺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책 속 문장 



막연히 '나'라고 짐작했던 모양과
월간 회고를 통해 재조립한 내 모습은 꽤나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인연이 있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사람 사이에도 인연이 있어서 
당시에는 별 다른 영감을 주지 못했지만
나중에 다시 보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글은 블로그에도 게재하였습니다. 


#글루틴 #팀라이트 

매거진의 이전글 탕진잼에 빠져드는 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