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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Jul 05. 2024

카레에 중독된 사연

말 그대로 계속 3분 카레로 주다가 교회 집사님 레시피를 적용해서 만들어보았다.

되직하게 만들어두고 맛을 보려고 밥 한 숟갈만 떴는데 웬걸 너무 맛있게 잘됐다.


갑자기 카레 하나에 자존감이 올라갔다.

이렇게 맛있게 할 수 있다니

저녁에도 두 그릇을 비웠다.


식구들도 맛있다며 잘 먹어주었고

간단한 요리지만 우쭐해졌다.

카레가 특유의 향이 있어 자칫 질릴 수도 있는데

배부르지 않으면 또 먹고 싶을 정도로 중독이 돼버렸다.


어릴 적 친구집에 갔다가 처음으로 카레맛을 보고는 집에 와서 카레를 해달라고 졸랐는데 이제 내가 조카들에게 해먹일 수 있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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