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맥베드'편을 읽고 떠오른 사람이 있다.

<셰익스피어 인문학>을 읽고

by 빛나는 사람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서퀴즈를 내면서 셰익스피어 5대 비극을 말해보라고 했었는데 한 3개 정도 맞췄다. 지식이 부족한 것을 깨닫고 다시 작품 줄거리를 훑어보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셰익스피어 인문학>은 셰익스피어를 인문학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 작품 하나하나에 저자의 관점도 들어가 있어 이 책을 읽고 다시 셰익스피어 작품을 마주한다면 아는 만큼 셰익스피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화로도 보고 발레 공연으로도 여러 번 봤지만 맥베드나 리어왕 작품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다가 상당한 권력에 대해 욕심이 가득 찬 소설 속 주인공과 그의 아내를 보며 우리나라의 권력자들이 생각났다.


자신이 가장 잘났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권력자들은 이런 작품을 읽어보긴 했을까 궁금해졌다. 인간이 야심과 탐욕에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 보여주는 셰익스피어의 5대 비극 작품다운 맥베드... 탐욕의 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알고 그 끝에 반드시 비극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욕심을 채우기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일도 없을 텐데 작품 하나하나씩 보면서 우리나라의 상황이 생각나 속이 쓰렸다.


권력을 얻기 위해 조종받고 남의 인생을 가져다 쓰는 사람들이 자꾸 뉴스에 나와 국민들을 어지럽게 한다. 책 읽는 것을 좋다고 하는 사람이니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 '폭풍우'리뷰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세계관을 설명하고 있다. 식민지 시대의 저항 또는 절대복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딱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의 모습이 연상됐다. 지금도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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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가 누군지 치유도 얻고 문학을 통해 인문학을 접하니 이해가 더 잘됐다.

앞으로 세계문학전집을 읽으면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이 글은 11년 전 북카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서평단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고 일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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