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피의자 윤석열은 전두환이다.

<한강 소년이 온다 깊게 읽기>를 읽고 생각한 것

5.18은 하나의 역사가 아니라 개별 인간이 겪어낸 6개의 서사이다. 완료된 사건으로서의 '광주 항쟁'이나 기념되는 역사로서의 '광주민주화운동'은 없다. 오히려 이 역사 안에서 포괄되지 못하는 고통이 드러난다.

<한강 소년이 온다 깊게 읽기> 책에서 발췌한 문장이다.

비상계엄령이 내려진 기간이 마침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하러 스웨덴에 가있는 기간과 맞물려있어 계속 <소년이 온다>가 회자되었다.

지인 언니의 인스타에서 발견했는데 제목이 눈에 띄어 냉큼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너무 소름 끼쳤다.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들은 계속 충격에 충격을 더했다.

이 책에는 소년이 온다 1장부터 6장까지 요약을 해두었고 뒤쪽에는 5.18 일지가 담겨있었다. 그 일지를 보며 국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웃었을 것 같은 윤석열이 떠올라 몸서리가 쳐졌다.

만약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지금 이렇게 글을 못썼을 것이다.

당장이라도 극악무도한 짓을 벌인 내란수괴를 구속해야 한다.

영영 국민들과 볼 수 없는 곳으로 보내야 국민들이 발을 뻗고 잘 수 있을 것이다.

한강 작가님 말씀처럼 과거가 현재를 살렸다.

소년이 온다를 아직 읽기가 힘들다면 먼저 이 책부터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