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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Mar 08. 2022

세계 여성의 날 읽으면 좋을 책 소개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를 읽고

오늘 3월 8일 114번째 맞이하는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의 날에 어울리는 책을 찾다가 마침 장영은 작가가  여성의 날에 일부러 맞춰 출간한 책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을 발견했다.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는데 내용들이 더 마음을 울렸다.


부모의 반대와 가족들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가는 여성들은 글의 힘을 믿고 세상을 바꾸고 글을 써서 마음을 치유하고 싸워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성들의 권리를 내세워 지켜내고 글을 쓰면서 삶을 즐긴다.

글쓰기 좋아하는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었다.

책 읽고 글쓰기가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여성들의 삶이 또 글을 쓰게 했다.

현재에도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글을 쓸 시간이 없고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할 만큼 일에 치여 고단해하는  여성들에게 주는 편지 같았다.

글 쓰는 것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허세라고 비난하는 어머니의 말에 글을 멈추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글을 써서 부자가 되겠다는 패기를 보여준 여성 작가의 이야기에 힘을 얻었다.

박경리, 버지니아 울프, 마거릿 애트 우드, 에밀리 브론테. 수전 손택을 비롯 잘 몰랐던 여성 작가들도 알게 돼서 유익했다. 이 책에 이어서 그들의 작품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캐나다의 적막한 숲 속에서 곤충을 관찰하며 혼자 책을 읽고 글을 쓰던 어린 소녀가 인류의 역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그녀는 살아 있고 지금도 글을 쓴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다음 작품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다. 더 많은 독자들이 마거릿 애트우드의 작품을 만나길 바란다. 분명 세상이 좋아질 것이다. 글 쓰는 여자는 결국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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