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전심정지 상황에서 생명 구하기

심폐소생술이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by 꿈애취애

병원전심정지란(Out of hospital Cardiac Arrest)란 병원 밖에서 일어나는 심기능정지다. 심장이 기능을 하지 못하는 사례다. 매년 한국에서는 약3만명(주석1), 일본에서는 약12만명의 환자가 발생한다(주석2). 소생률은 10% 이하, 사회복귀율은 5% 이하이다. 바꾸어 말하면, 한국에서 매년 2만7천명 이상이, 일본에서는 10만명 이상이 병원전심정지로 사망한다.

심장이 기능하지 못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3,4분이 지나 뇌손상이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서 4분이라는 골든타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서 산소를 머금고 있는 혈액을 뇌로 보내, 산소 공급을 해 주어야 한다. 참고로 카라의 생명 곡선을 보면, 심기능 정지 3분 경과, 호흡정지 10분 경과, 다량 출혈 30분이 경과하면 사망확률이 50%에 이른다(그래프1 참조).


그래프1 카라의 구명곡선

스크린샷 2021-12-23 오후 5.32.05.png 출처: https://www.fdma.go.jp/en/items/en_03.pdf


병원전심정지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를 하면 구급차가 출동한다. 그리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평균 8분 정도 걸린다(주석3). 일본도 평균 8.7분이 걸린다(주석4). 골든타임이 지나 응급처치를 받기에 소생률이 무척 낮다. 그렇기에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 심장전기충격기(AED)의 사용이 무척 중요하다.

특히 AED(Autocated external defibrillator; 심장전기충격기)를 사용해, 병원전심정지에 빠진 환자의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PAD(Public Access Defibrillation; 일반인의 의한 제세동)는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행동이다. 심장기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원인은 너무나도 많다고 한다. 그중, 심장의 일부인 심실에 세동(경련)이 일어나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외부에서 전기충격을 가하면 심실세동이 사라지고 심장이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아직까지 용어가 정착된 것 같지 않다. AED를 일본에서는 자동체외식제세동기라고 불렀다. 한국에서 자동제세동기, 자동심장충격기, 요즘은 심장전기충격기로 부르는 것 같다. PAD는 더 중구난방인 것 같다. 처음에는 비의료종사자에 의한 제세동이었는데, 목격자(witness)에 의한 제세동, 일반인(layperson)에 의한 제세동 등등, 관련 논문에서 여러 단어로 쓰이며 일관적이지 않았는데, 이제 일본 야후에서는 일반적인 사용 예로 검색되지도 않는다. 연구 관련 자료가 검색된다. AED가 처음 도입된 몇 년 동안은, AED사용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는지, "PAD"라는 단어가 검색되었다.


약 2달 전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다시 받았는데, 그때 강사님이 AED(심장전기충격기)의 효과를 PC 재부팅에 비유하셨다. "여러분, PC에 문제 생기면 이것저것 해 보다, 컸다 다시 켜보시죠, AED가 심장에 바로 그런 효과를 줍니다"라고 하셨다. 그렇기에 병원전심정지 환자에게는 우선 인공호흡을 통해 산소를 체내에 불어넣고, 심장을 압박해서 혈액순환을 통해 산소를 공급시킨다. 그리고 심장기능을 되돌리기 위해 AED를 이용해, 제세동(전기충격 주기)를 실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소방청이 발간한 "2006-2018 급성심장정지 조사 통계"(주석5) 첫 페이지를 보면, 위암보다 발생률이 높은 게, 급성심장정지다. 그리고 급성심장정지의 사망률은 교통사고의 7배다. 게다가 급성심장정지의 사회적 요인 중, 하나가 연령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리스크가 높아진다. 고령화 시대에 더욱더 빈번히 발생하는 게 급성심장정지다.

지금의 응급의료체계만으로는 소생률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AED의 사용이 환자의 소생률을 높인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 목격자는 환자에게 심장마사지만 해 주어도 소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시간 벌어줄 수 있다. 사람을 구할 수 있다.



주석1 헬스코리아 뉴스, "코로나 여파로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도 감소", 2021년11월30일,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23266

주석2 일본심장재단 순환기최신정보, "2020년판, 구급구조의 현황, 일본총무성소방청 데이터베이스, 응급처치실시 및 구명효과(2019년)", https://www.jhf.or.jp/pro/info/kyukyu.html

주석3 뉴스1, "경기도 119구급차 현장 도착시간 작년보다 9초 단축", 2019년9월11일, https://www.news1.kr/articles/?3718154

주석4 일본총무성소방청, 2020년판, 구급구조의 현황, p38, https://www.fdma.go.jp/publication/rescue/items/kkkg_r02_01_kyukyu.pdf

주석5 검색하면 PDF파일로 다운로드 가능 (www.kdca.go.kr›filepath)

keyword
작가의 이전글건강? 아니 시간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