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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ince ko Mar 25. 2017

사월이 오월인듯

식목과 세월

동백이 질 즈음

피었던 목련

봄비에 뚝뚝 떨어지자

사월은 오월인듯 색을 단장했다


철은 사월인데 

벌써 오월인가 싶은 날

끄집어 올린 어린 시절

광속으로 세월을 거스른다


온난화 탓이라던가

나무심는 날이 점점 빨라지고

사월이 오월인가 싶어도

한 그루 나무 심는 마음은 

까마득한 시절과 다를 바 무엇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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