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꽃
살다 살다
중년 남자 얼굴이 꽃밭일 때도 있네요
윗입술~아랫입술~코밑에까지
차례로 꽃이 피었습니다
열꽃이라는 이름으로
청춘을 가져 왔습니다~~
한여름 폭우가 지난 자리
길가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엔
벌써 가을 바람입니다
누가 겁없이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설렘만 말하나요
알곡은 남고 쭉정이는 불태워지는
계절이잖아요...
열꽃이 피니 열매가 궁금해집니다
삶은 언제나 알곡 가득한 풍년을 바라니까요~~
사람 사는 모양은 달라도 이치는 같다고 했나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