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 마음을 가졌는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내가 무슨 성인이라고 하는 말은 아니야
부대끼며 사는 게 인생이라지만
그래봤자 속만 타지 않겠어

땅 칠 일이 있거든 땅을 다지고
가슴 찌를 일이 있거든 가슴을 다독이자
땅 치는 일은 빗방울에 맡겨두고
가슴 찌르는 일은 양심에 맡겨두자

이웃 일들을 돌아보며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면
땅 칠 일이 무엇이며
가슴에 대못 박힌 것도 아닌데
원망은 무슨 소용인가

오직 자기 일만 돌보면
어찌 그 마음을 품겠는가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케 하자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빌2:14

*함석헌 선생의 글에 비할까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