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천국문에 놓인 치자꽃 한 송이
어젯밤
열대야로 잠 못 이룬 치자
꽃 한 송이 피웠네
온 몸을 풀어 젖힌 하얀 꽃잎이
태양 볕을 닮아
눈부시다
폭염도 막지 못한
치자꽃에 코를 대고
눈을 감는다
창문틀에 놓인 싸구려 화분
천국문 앞에 놓인 게 분명하렸다!
사람 사는 모양은 달라도 이치는 같다고 했나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