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수채화가 따로 없다
어느 화백이
묽은 물감을 자박자박 풀어낸들
이 아침
낭창낭창 차창 때리는
굵은 빗줄기만 할까 싶다
빗소리마저 화폭 채우는 출근길
오늘은 어떤 그림 그릴까
아무렴 어떠랴
물감은 넘쳐나고 화폭은 넉넉한데
사람 사는 모양은 달라도 이치는 같다고 했나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