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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ince ko Nov 23. 2020

쉼을 즐긴 어느 하루

해가 뜨자

물이 썰더니

달이 뜨자

물이 들었고

떠밀려 가는 조각배에서

내린 낚시에

해가 낚이고

달도 낚이고

강태공 허세에

사람 낚이는

꼴도 보았네


쉼없이 돌고 도는

해와 달

그에 맞춰 들고 나는

바닷가에서

하늘을 보고

세월을 보았네


오래만이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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