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의 책을 그만 읽어야 할 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개미]에서부터 시작해서 다 읽은 듯하다. 우리 큰 딸도 그의 책을 좋아한다. 그러나 최근에 읽은 [고양이]에서부터 [꿀벌의 예언]까지는 매우 실망이다. 읽는 내내 시간이 아까웠다. 매번 똑같은 패턴과 구조의 그의 글이 이젠 지루하다.
그의 세계관도 익숙해서 책을 읽을 때마다 반복해서 나오는 게 지겹다. 너무 한 작가의 책을 오랫동안 많이 읽은 듯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정말 형편없는 책은 아니다. 만약 베르나르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은 독자는 만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와 같이 그의 책을 오랫동안 읽어온 독자는 그의 상상력의 한계에 실망할 것이다.
어쨌든 고마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젠 작별의 시간인 것 같다. 더 이상 당신 책은 못 읽겠네요.
똑같은 플롯과 비슷한 내용의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