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뒤, 외할머니가 엄마 병간호를 도와주면서 아빠는 하늬를 직접 학교에 데려다줄 수 있었다.
“하늬야, 준비 다 됐지?”
“엄마는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조금 더 병원에 있어야 해. 대신 외할머니가 오늘 아침 맛있는 반찬을 해 주셨단다. 얼른 먹자.”
외할머니는 낮에는 집에서 하늬를 챙기고, 밤이면 병원으로 가서 아빠와 교대했다.
하지만 하늬의 마음은 여전히 허전했다.
“난 언제쯤 엄마 볼 수 있어?”
“엄마가 중환자실에 있어서 아직은 힘들어. 아이들은 못 들어가거든. 하지만 엄마도 하늬를 많이 보고 싶어 하고 있어.”
“엄마랑 같이 자고 싶어. 학교도 같이 가고 싶어….”
“조금만 참자, 우리 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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