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하늬는 과거의 엄마를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잠시 후, 반짝이는 빛과 함께 린이 나타났다.
“하늬야, 엄마는 잘 만나봤어?”
“응, 유치원 시절의 엄마를 만나고 왔어.”
린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도 준비됐니?”
“당연하지! 빨리 가자고~.”
시간의 요정 마을은 달빛에 은은하게 빛나는 하늘 위에 떠 있었다.
린과 하늬는 하늘을 가르며 구름 사이를 지나, 곤경에 빠진 시간의 요정을 찾고 있었다.
“린! 저기 봐. 저기 젖소 떼.”
강가에서는 작은 요정이 젖소 떼에게 물을 먹이며 골똘히 고민하고 있었다.
“하늬야, 저리로 가보자.”
조심스럽게 다가간 하늬가 물었다.
“시간의 요정님, 무슨 고민이 있으세요?”
“린이구나! 옆에 있는 꼬마는 누구지?”
“이 아이는 하늬예요. 시간의 요정을 도와 엄마를 만나려 함께 왔어요.”
“이 아이가 나를 도울 수 있다고?” 요정은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네, 제가 도와드릴게요. 어떤 도움이 필요하세요?”
요정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난 매일 목장에서 젖소 떼를 몰아 강가까지 데리고 와서 물을 먹이고, 그다음 들판까지 풀을 먹이러 가. 하지만 가장 짧은 길을 찾고 싶어서 계산 중이야.”
하늬의 눈이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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