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엄마를 용서하는 하늬

by 류승재 Faith and Imagination

잠에서 깬 하늬는 깊은숨을 내쉬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엄마는 내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사랑했고, 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려 했어. 이렇게 나를 사랑한 엄마가 나를 미워할 리 없어. 엄마는 단지 몸이 아파서 하늘나라로 떠난 것뿐이야!’


침대에서 조심스럽게 일어난 하늬는 아침 준비 중인 아빠에게 다가갔다.

“아빠, 나 이제 엄마 만나러 갈 거야.”

“응? 엄마를 만난다고?”

“응. 엄마 묘지에 데려다줘. 엄마에게 해줄 말이 너무 많아.”

“묘지?”

아빠는 하늬가 아직 잠이 덜 깼다고 생각했다.


잠시 후 아침을 먹고, 아빠는 하늬를 부르며 말했다.

“하늬야, 준비 됐어? 이제 엄마 만나러 가자.”

손을 맞잡고 집을 나선 하늬는 아빠가 한참을 운전한 끝에 묘지가 아닌 병원에 도착했다.

“아빠, 어디 가? 묘지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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