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는 우주에서, 잘 사는 법
여기까지 오면 처음 질문은 거의 힘을 잃는다.
왜 태어났는지, 영혼이 있는지, 신이 존재하는지.
이 질문들이 틀렸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더 이상 삶을 움직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느 순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의미를 발견하러 온 존재가 아니라, 이 몸과 이 조건 안에서 살아 있는 상태를 유지하러 온 생명체라는 걸.
냉정하게 말하면 그렇다.
별이 폭발하고, 행성이 생기고, 생명이 나타나고, 사라진다. 거기엔 의도도 없고 도덕도 없다.
우주는 그냥 일어난다. 이걸 받아들이는 순간 많은 사람이 허무해진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여기서부터 자유가 시작된다.
의미 없는 우주라는 말은 절망이 아니라 해방이다. 누군가에게 증명할 필요도 없고, 우주의 계획을 완성할 의무도 없고, 깨달음을 이룰 사명도 없다. 남는 건 이것뿐이다.
지금 이 생명체가 어떤 상태로 존재하느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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