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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호핑 투어 돌고래 만나러 가기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by Princh

이른 새벽 6시.

호핑투어는 크게 돌고래 만나기, 스노클링, 발리카삭 점심, 버진아일랜드 투어 4가지로 이루어지는데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호핑투어 1코스로 먼저 돌고래를 만나러 출발한다.


이렇게 일찍 출발하는 이유는 돌고래는 정어리 때를 먹으러 이 시간에 먹이활동을 하는터라 이 시간에만 운 좋으면 만날 수 있다.

대략 호핑투어는 많게는 30명 적게는 3-4명 출발하는데 우리가 예약한 호핑투어는 7-8명만 가는 소그룹이다.
많이 출발하는 호핑투어는 현지 팡라오섬 내 업체로 부터 예약할 수 있는데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아마도 점심 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듯 하다.
우리는 알로나비치 한 카페 앞에서 6시에 집결하여 출발을 한다.

우리가 타고갈 노란색 보트이다. 보트의 양옆에는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가이드 들이 설치되어 있고 필리핀은 대부분 저런 방식의 보트를 사용한다.
단 주의할 점은 보트의 엔진소리가 상당히 커서 뒤쪽에 앉으면 귀가 멍망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가급적 뱃머리쪽에 앉길 권한다.

한명씩 배위로 오르고 구명조끼를 1인당 한명씩 나눠주는데 반드시 착용을 한다. 물 사고에 대비한 생명옷이니 말이다.
사실 주위에 배가 워낙 많아서 그런 걱정은 놓아두어도 된다.

호핑투어 포스팅은 대부분 설명보다 동영상을 촬영하여 대신하고자 한다. 백마디 말보다 한번 보는게 훨씬 이해도 쉽고 현지의 느낌이 물씬 풍기니 말이다.
특히 이번 스노클링을 위해 방수 액션캠까지 준비했다.
출발 초기의 바다의 색과 자연 풍광을 감상하길...

한 30분을 달려 돌고래가 잘 출연하는 곳에 닿았다.
그곳에는 한 40척 이상의 배들이 돌고래를 보기위해 대기 중이었는데 한곳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모두 전 속력으로 그곳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잠시 등지러미를 보이며 펄쩍 뛰다 잠잠해 지면 배들은 또다시 정적이 흐른다. 그러다 다시 저쪽에 나타나면 모두 일제히 한곳을 향해 돌진한다.
그 풍경이 참으로 신나고 멋지다. ㅎ
사실 나야 제주도 낚시를 하다보면 종종 보는 돌고래 광경인데 관광중에 하나로 모두 필사적으로 달린다.

그렇게 기다리다 달리다를 반복하는 가운데 우리의 배 앞쪽에 운좋게 나타났다. 오 5-6마리 때가 등을 보이며 물살을 가른다.
그렇게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지난뒤 2,3번 돌고래와 조우를 하고 스노클링 장소인 발리카삭 섬으로 향한다.
동영상 용량 관계로 스노클링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 나가겠다.
본격 수중 액션캠으로 찍은 니모 영상도 기대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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