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rinch Jun 05. 2016

두타산 자연휴양림 백패킹

백패킹 장소 추천

평상시 백패킹 장소 추천으로 자연휴양림을 선호하는데 그렇게 예약이 싶지않아 번번히 실패하지만 여름 휴가철 운좋게 두타산 자연휴양림을 한자리 얻게 되었다. 

비록 늦은 밤 도착으로 잠시 잠자리로만 사용이 된 백패킹 장소였지만 그래도 참 좋은 곳이다.

두타산 자연휴양림 정문에서 체크인을 하고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받아 정문 들어서자마자 주차를 하면된다. 
물론 휴양관이나 펜션동은 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숙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우린 야영데크인터라 이곳에 주차를 하고 계곡 다리를 건너간다. 

정문 주차장 앞에는 화장실과 개수대 그리고 샤워장이 있다. 보통은 전국 자연휴양림 중에 샤워장이 있는 곳이 몇 곳이 없는데 그중에 온수 샤워가 되는곳은 2곳으로 안다. 
그 중 두타산 자연휴양림이 바로 온수샤워가 가능한 백패킹 장소이다. 우아. 대박~~~

위 사진의 입구가 샤워장과 화장실이고 오른쪽이 개수대이다. 
샤워장이나 화장실은 뭐 관리가 깨끗하게 잘 되고 있고 온수가 정말 빵빵하게 나온다. 최고다. 

사이트는 좁은 공간에 일부 데크 양영장을 만들다 보니 옹기종기 한 편이다. 그래도 난 너무나 감사하고 편하게 잘 잤다. 
특히 소규모이다 보니 술먹고 떠드는 사람들이 없어 아주 곤히 잘 쉬었다. 

점점 심플해지는 백패킹 사이트. 
그냥 폴만 끼고 전실 앞 뒤 데크팩만 박아서 설치 끝. 

두타산 계곡은 다른 계곡에 비해 수량이 많지는 않았다. 
더욱이 비가 온 뒤가 아니라 일부 흐르는 정도이다. 

정문에서 저 구름다리를 건너야 야영데크가 있는 곳이다. 

보통 경기권이나 강원도 일부도 청솔모가 대부분인데 여긴 다람쥐가 많다. 아주 귀여운 다람쥐가 도망도 가지 않고 열심히 도토리를 까면서 날 쳐다본다. ㅎ

새벽일찍 잠에서 깨어 슬슬 걸어 휴양관까지 올라본다. 
밤사이 비가내린뒤 그치긴 했으나 산 사이로 구름이 걸려 운무가 자욱하다. 

오르는 길 우측으로 약 4km구간의 정상까지의 등산로가 있다. 생각같아서는 오르고 싶었으나 다음 일정으로 그냥 여기까지만 한다. 

전반적으로 먼거리이긴 하지만 두타산 자연휴양림의 백패킹 여건은 최고인듯 하다. 
정말 강추하고 싶은 자연휴양림이다. ㅎ


매거진의 이전글 민둥산 백패킹 억새꽃 축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