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장소 추천
평상시 백패킹 장소 추천으로 자연휴양림을 선호하는데 그렇게 예약이 싶지않아 번번히 실패하지만 여름 휴가철 운좋게 두타산 자연휴양림을 한자리 얻게 되었다.
비록 늦은 밤 도착으로 잠시 잠자리로만 사용이 된 백패킹 장소였지만 그래도 참 좋은 곳이다.
두타산 자연휴양림 정문에서 체크인을 하고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받아 정문 들어서자마자 주차를 하면된다.
물론 휴양관이나 펜션동은 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숙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우린 야영데크인터라 이곳에 주차를 하고 계곡 다리를 건너간다.
정문 주차장 앞에는 화장실과 개수대 그리고 샤워장이 있다. 보통은 전국 자연휴양림 중에 샤워장이 있는 곳이 몇 곳이 없는데 그중에 온수 샤워가 되는곳은 2곳으로 안다.
그 중 두타산 자연휴양림이 바로 온수샤워가 가능한 백패킹 장소이다. 우아. 대박~~~
위 사진의 입구가 샤워장과 화장실이고 오른쪽이 개수대이다.
샤워장이나 화장실은 뭐 관리가 깨끗하게 잘 되고 있고 온수가 정말 빵빵하게 나온다. 최고다.
사이트는 좁은 공간에 일부 데크 양영장을 만들다 보니 옹기종기 한 편이다. 그래도 난 너무나 감사하고 편하게 잘 잤다.
특히 소규모이다 보니 술먹고 떠드는 사람들이 없어 아주 곤히 잘 쉬었다.
점점 심플해지는 백패킹 사이트.
그냥 폴만 끼고 전실 앞 뒤 데크팩만 박아서 설치 끝.
두타산 계곡은 다른 계곡에 비해 수량이 많지는 않았다.
더욱이 비가 온 뒤가 아니라 일부 흐르는 정도이다.
정문에서 저 구름다리를 건너야 야영데크가 있는 곳이다.
보통 경기권이나 강원도 일부도 청솔모가 대부분인데 여긴 다람쥐가 많다. 아주 귀여운 다람쥐가 도망도 가지 않고 열심히 도토리를 까면서 날 쳐다본다. ㅎ
새벽일찍 잠에서 깨어 슬슬 걸어 휴양관까지 올라본다.
밤사이 비가내린뒤 그치긴 했으나 산 사이로 구름이 걸려 운무가 자욱하다.
오르는 길 우측으로 약 4km구간의 정상까지의 등산로가 있다. 생각같아서는 오르고 싶었으나 다음 일정으로 그냥 여기까지만 한다.
전반적으로 먼거리이긴 하지만 두타산 자연휴양림의 백패킹 여건은 최고인듯 하다.
정말 강추하고 싶은 자연휴양림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