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알로나 비치에는 마사지 업소가 몇개 있는데 필자는 두곳을 방문했다.
하나는 조금 유명하다는 (특히 한국 관광객에게 더) 젠스파와 완전 저렴하면서 가성비 괜찮은 누엣타이 마사지를 이용했다.
젠스파는 다음 포스팅에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누엣타이 마사지를 소개해본다.
먼저 누엣타이 마사지 위치는 알로나비치 헤난리조트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약 2-3분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데 그렇게 화려하거나 밝지 않으므로 유심히 보고 가야 한다.
특히 손님이 없을때는 불을 꺼두고 밖에 모두 나와서 놀고 있으니 말이다.
비어가르텐를 나와서 젠스파를 갔으나 오늘은 예약이 다 끝났고 내일 가능하다는 말에 다음날 예약을 해놓고 이곳 누타이 마사지로 갔다.
처음에는 들어가는 입구에 다들 드러누워서 있고 영 분위기가 그래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걍 싼맛에 가보자는 생각에 들어갔다.
젠스파나 보통 알려진 곳의 1시간 오일마사지는 700페소(19,000원) 정도이나 이곳 누엣타이 마사지는 450페소(12,000원) 정도 이다.
젠스파에서 오일마사지를 예약해 놔서 그리고 가격도 같고 해서 오늘은 스웨디시 마사지를 요청한다.
근데 사실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좀 더 부드러운? 그러나 난 남자가 해줘서 그렇지도 않았다. 처음에 여자 마사지사로 요청했는데 남자를 추천하길래 수락했더니 손바닥이 너무 거칠어서 부드럽지 않고 좀 그랬다는... 하지만 여친은 여자 마사지사가 해주어서 괜찮았다고 한다.
종합적으로 평을 해보자면 마사지는 젠이나 누엣타이나 비슷하다. 다만 시설이 차이가 있고 서비스가 좀 젠이 좋다는 정도?
가격 차이가 한국돈으로 많이 차이 나는건 아니니 젠스파가 가능하다면 거길 이용하는게 좋겠지만 굳이 대기를 하는 상황이라면 누엣타이를 추천해 본다.
다만 남자 마사지사만 피하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