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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inch Aug 13. 2016

목공공구 마끼다 트리머와 비트

목수의 길

목수의 길로 접어든지 3개월째.
오랜 시간의 중급 교육도 끝나고 이쯤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공구를 사야겠다는 생각에 가장 유용한 트리머를 먼저 구입했다.
트리머로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인데 기본적으로 테이블 상판이나 판재의 사이드 면을 모양을 낼 수가 있고
다양한 모양으로 홈이나 구멍을 팔 수 있으며
심지어 절단도 가능하다.  물론 약간의 지그들이 필요하지만..

내가 선택한 트리머는 목수들 사이에서 가장 무난한 브랜드 일본 마끼다 제품인데 모델도 상당히 많이 있으나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rt0700c를 구입했다.
가격도 적당한데 속도 조절도 6단계로 가능하고 특히 그립감이 좋아 구입하게 되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늘 써왔던 거라 익숙하기도 하고 명성이 자자한 덕분에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했다.
다만 세트를 살것이냐 살짝 고민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그냥 단품에 플랜지 배이스 하나 나중에 추가하면 된다는 말에 결정.

구성품은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본체와 렌치 기타 등이다.
집진기 연결 가이드가 있는데 아직 집진기는 없으므로 잘 보관해 두어야 할 것 같다. ㅎ

바디는 크롬 메탈 바디로 일단 고급스러움이 난다.
뒷부분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그립시 손에 밀착하기 좋다.
진동이 쎄다 보면 손에 놓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그런면에서 괜찮은 듯 하다.

역시 마끼다 일제 이긴 하지만 중국에서 만든 oem이다.
일본산이 나오긴 하는데 가격이 두배로 높을 정도이다.

뒷면은 속도 조절과 전원 스위치가 있다.
속도 조절이 집에서 쓰기에는 참 편리하다.
마끼다 트리머 rt0700c는 원체 조용하기도 한데 6까지 올리면 상당히 소음이 크다. 그래도 다른 기종에 비해 조용하지만..
소음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영상 하나 올려본다.
1-6단계시 들리는 소음을 체험해 보길...

그리고 같이 구입한 싸구려 스마토 트리머비트 세트.
사실 살까말까 무척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말동안 트리머만 가지고는 무언가를 할게 없어 다양한 모양이나 체득해 보고자 그냥 싼맛에 샀다.

그래도 나름 투명박스에 12개가 가지런히 들어있다.
하나하나 살펴보니 날이 상당히 거칠어 보인다. 아마 나무 많이 뜯길듯 한데 그냥 연습용으로 사용해야 할 듯 하다.
사실 세트 가격이 날 하나 가격이니 그럴수 밖에....

날은 국내 초경 회사들에서 나오는 걸 하나씩 구매하는게 좋을 것이다. 물론 초보자들은 날 모양이 이런게 있구나 라는 차원에서 24,30개의 세트로 구매해 봄도 난 추천한다.
뭐가 있는지 알아야 자기만의 스타일에 맞출 거 아닌가...ㅎ

자 마끼다 트리머와 스마토 트리머비트에 대해 간단하게 리뷰를 남겨봤다. 더 자세한 리뷰는 앞으로 직접 가구를 만들거나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쓰고자 한다.
공방 창업의 그날까지 갈고 닦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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