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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견디지마세요. 준비하세요.

by 민수석

언젠가 나는 넬슨 만델라에게 물었다.

"감옥에서 그 긴 세월을 어떻게 견뎌내셨습니까?"

그는 조용히 미소 지으며 답했다.

"난 견뎌낸 게 아니라오. 준비하고 있었던 거지."


이 짧은 대화는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견뎌낸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있었다."

이 문장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버틴다"*라고 말합니다.

다음 단계를 고민하기보다는 현실을 견뎌내는 데 집중하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싸이의 노래 ‘기댈 곳’의 가사처럼,


"버틴다고 버텨지지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힘들다고 어리광 부릴 순 없어요."

"버틸 거야, 견딜 거야, 괜찮을 거야."

"하지만 버틴다고 계속 버텨지지가 않네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막연히 견디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넬슨 만델라처럼, 버티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가고 싶은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요?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도 있고, 이직을 준비할 수도 있으며,

퇴사나 은퇴를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준비"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히 이런 생각을 가져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나를 책임져야 한다."

"그러니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 노력해보자."


이렇게 마음을 먹는 순간, 우리는 단순히 버티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생각이 있으면, 비록 작은 움직임이라도 시작됩니다.

그 움직임이 쌓이면, 결국 원하는 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버티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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