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를 보며 느낀점.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영화, '나 홀로 집에'.
1편에서 케빈의 엄마는 아들을 혼자 두고 떠나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슨 일이 있어도 집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대신,
우여곡절 끝에 트럭을 얻어타며 가장 빠른 길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결국, 나머지 가족들도 거의 같은 시간에 집에 도착하죠.
이 장면을 보며 문득 저의 커리어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이직을 선택했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 했습니다.
반면, 한 직장에 머문 동기들은
긴 시간 동안 한곳에서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갔습니다.
케빈의 엄마가 저처럼 불확실한 길을 택한 사람이라면,
나머지 가족들은 한곳에서 기다리며 결국 같은 목표에 도달한 동기들과 닮아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빨리 도착했는가’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길에 얼마나 충실했는가입니다.
저의 선택도, 동기들의 선택도 모두 의미가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길을 걸으며 성장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