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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수석 Nov 06. 2024

언제나 자신에게서 배워라

프로수강러의 추억

일이든 취미든 무엇이든 간에 배움의 시간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무언가를 시작할 때 배움에 대한 비용을 아끼지 않고 배우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자칭, 타칭 프로수강러 시절도 있었습니다.


강사들마다 스타일도 다르고 강조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포인트들을 다 배우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문제는 배웠으면 삶에 적용하고 실행해야 하는데

항상 배우기만 했던 것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서 배우고,


또 다른 것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강의를 들어야 할 것만 같고


잘 짜인 커리큘럼으로 인해 강의 지옥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삶에 적용하지 않는 배움은 배움을 위한 배움이라는 것을요.


배움에 끝이 없고, 배움으로써 자기 내면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움과 책 속에서 한 가지만이라도 내 삶에 적용한다면


김종원 작가님의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에서 이야기했던 배움의 허기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책과 멋진 강연이 많다. 잘 가르치는 학원도 수없이 많아서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각각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배우며 살고 있다. 그런데 왜 그 끝에서 만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까? 왜 아무리 배워도 허기가 사라지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걸까? 이에 성장의 아이콘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사는 내내 자신의 가치를 높였던 괴테는 "누구보다 자신을 잘 가르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삶을 통해서 그 길에 들어설 방법으로 다음 3가지를 알려준다.

1.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2. 혼자를 충분히 즐긴다.
3. 양보할 수 없는 루틴이 있다.


외부에서 배움과 동시에 내 안에 담겨있는 것을 끌어내 내 삶에 적용한다면

내 삶에 고스란히 쌓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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