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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수석 Nov 28. 2024

힘겨운 출근길에 느낀 멘토의 필요성

어제 내린 첫눈에 이에 계속 눈이 내리다 보니

근래 보기 드물게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버스도 잘 안 오고 지하철도 안 오고

평소 출근 시간의 3배가 걸린 힘겨운 여정이었습니다.


사무실 도착해 보니 출근하다 포기하고 연차 사용한다는 메시지가 많이 와있네요.


특히 버스 내리는 문과 승강장 사이 눈이 쌓이고

녹아 장마철 출근한 것처럼 신발도 젖었습니다.


회사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서 있는데

앞에 쌓이고 녹은 눈 때문에 길로 가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머릿속으로 어떻게 건너갈까 시뮬레이션도 돌려봅니다.


결론은 다른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가자.


결과는?

그래도 젖었습니다. 이래도 젖고 저래도 젖는 거였네요.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목표를 향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을 때

그 방향으로 먼저 간 사람, 즉 멘토의 발자국을 따라

가는 것도 괜찮겠단 생각을요.


누구나 페스트 펭귄이 될 필요는 없으니까

이미 성공한 사람의 발자취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


그것이 자기 계발서에 많이 나오는 '곁에 멘토를 둬라.' 이지 않을까 싶네요.


내가 밟은 길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올바른 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내 발자국이 누군가의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당신이 걸어야 할 길을 먼저 걸어본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길을 묻는 것이 지혜다


이런 날 출근에 성공하신 직장인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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