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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 민수석 직장생활 생존기
직장내 평가를 대하는 자세
by
민수석
Dec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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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고과 시즌이라
부서장 면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올 한 해 고과 평가를 뭐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자리죠.
보통은 이렇습니다.
부서장들은 의무로 해야 하는 면담이기에
시간을 정해서 해당되는 사람을 회의실로 부릅니다.
어색한 분위기로 시작하고
부서장은 고과를 잘 줄 수 없는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열심히 한건 아는데, TO가 정해져있어서 아쉽다.'
'내년에 열심히 해서 좋은 고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
등등
그러면 팀원은 약간의 호소를 하다 이례 포기하고 알겠다고
하고 면담을 마칩니다.
그러고 나서 한동안 기분이 상한 채로 회사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복직하고 나서 처음 하게 된 고과 면담이었습니다.
복직 후 회사에 바랄 것도 없고 회사에서 해줄 것도 없다고 판단되니
말하기가 수월해졌음을 느꼈습니다.
인정욕구를 내려놓으니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자각이 되면서
솔직하고 차분하게 요구사항 등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거죠.
상대에게 바라는 게 있으면
자칫 불이익이 올까 봐 위축되고 조심스러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한 요구도 못하게 되는 것이죠.
외국계 기업에 근무할 때는 이런 유의 면담이 있으면
솔직하게 이야기했었습니다.
'나 이번에 진급해야 되는데 당신한테 뭐를 해주면 진급시켜줄래?'
'내가 한 일에 대한 보상이 적은 거 같아. 나한테 해줄 수 있는 거 없어?'
등등
이렇게 말하기 전에 선결되어야 하는 것은 성과를 보여주고
매니저로 하여금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어야겠죠.
국내 기업의 경우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바로
'너만 힘들고 열심히 한거 아니거든?' 식의 답변이 돌아올 것입니다.
인정욕구를 내려놓고 자신이 한 업무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어필하는 습관을 들이면
평가하는 상사 입장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수행한 업무에 대해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하고요.
회사 다니면서 평가를 받는 위치에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납득할 수 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서 일하는 습관이 중요할 것 같네요.
그리고 드라마 대행사의 마지막 대사처럼
생각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 한계를 왜 남들이 결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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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자유로운 삶속에서 행복을 찾는 에세이 작가를 꿈꾸는 민수석입니다. 일상 생활속에서 느끼는 따뜻한 통찰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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