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하우스 매수 이유
3년 전쯤 와이프랑 충주 종댕이길을 걷고
충주호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이런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 내땅에서 캠핑하고 싶네'
그로부터 6개월 후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너무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주말 내내 누워만 있다가
문득 충주호를 바라보며 했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충주호가 보이는 내 땅..
유튜브를 검색하고 마음에 드는 한곳을 찾았고
바로 보러 가서 덜컥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충주호가 보이는 곳에 있지는 않았지만 충주에 위치한 땅이었습니다.
그곳이 현재 별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틈이 날 때마다 가족들과 혹은 혼자 가서 쉬고 오는
아지트가 생긴 거죠.
그때 무슨 확신이 들어서 질렀나 싶은데
생각해 보니
1.평소 캠핑을 좋아했는데
2.하다보니 내 땅에서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3.관심이 생기다 보니 돌아다닐 때 주의 깊게 보고
4.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별장을 보자마자 매매 결정으로 끌어당겨진거죠.
많은 일들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
나도 모르게 툭하니 결과로 이어질 때가 있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툭하니 작가가 될 수 있고
부자가 되고 싶어 꾸준히 무언가를 하게 된다면 언젠간 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퇴사를 위해 무언가를 꾸준히 실행한다면
언젠간 때가 왔음을 깨닫게 되리라 믿습니다.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믿는 대로 보인다고 했죠?
보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되어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무언가를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내 땅에서 캠핑하는 모습을 믿고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했던 것처럼요,
각자의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 롸잇 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