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는 길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우물 안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하다

by 민수석


첫 번째 해고를 경험한 뒤, 다행히 빠르게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단계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그 단계라는 것은 단지 또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걸어온 길은 '직장인'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존재했습니다.

다른 가능성은 아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죠.

당시 제 사고는 딱 직장인의 세계 안에 머물러 있었고, 세상에는 다른 길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상태였습니다.

말 그대로 '무지의 상태'에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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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 세계는 다음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1. 저와 비슷한 직장인들만 만나며 비슷한 대화만 반복했습니다.

2. 독서는 오직 전공 서적이나 영어 교재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3. 회사에서의 성장만이 삶의 목표라고 믿었습니다.


이렇게 직장인의 세계 안에서 갇혀 있던 저를 깨운 것은 오프라인 모임이었습니다.

우연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생겨,

예전에 가입만 해두었던 한 카페(구 다음카페, 현 네이버카페)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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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참석하며 만난 사람들은 정말 다채로웠습니다:


1.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N잡을 병행하는 사람들

2. 가정주부임에도 불구하고 사업과 투자를 이어가는 사람들

3.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쌍둥이까지 키우며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을 보며 저는 깨달았습니다.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고, 금 족쇄를 자랑하며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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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길만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것이 정답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직장을 떠나는 것이 무조건 정답인 것도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상황에 맞는 길을 찾고,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고명환 작가님의 *'고전이 답했다'*에서는 직관과 개념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직관

감관의 작용으로 직접 외계의 사물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음.

쉽게 말하면 직관은 '직접 관찰'한다는 뜻이다.

내가 보고,내가 느끼고,내가 직접 판단하고 결정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관찰하는 것이 직관이다.


개념


여러 관념속에서 공통된 요소를 뽑아내어 종합하여서 얻은 하나의 보편적인 관념

개념은 개개인이 직관한 내용들을 모아서 공통된 요소를 뽑아낸 것이다. 각각의 개인이 겪고 경험한 것 중에 공통된 부분을 모아 보편화된 조건으로 모은 것.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정의해놓은 것이다.


돌이켜보면, 저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주변 상황에 맞춰 흘러가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으며

제 내면을 조금씩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이 질문들에 답을 찾기 위해 1년간의 휴직을 선택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인해 방황만 반복했습니다.

이제는 제대로 된 퇴사와 전환을 위해,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조금씩 나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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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글을 쓰고, 작은 움직임이라도 시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갇혀 있지 않고,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하기 위해.


만약 당신도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고 싶거나,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지금 내가 속한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세요.

그리고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흐름이 있을 때,

부지런히 자신을 찾아가는 준비를 시작하세요.


그 선택이, 더 넓은 세상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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