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중심 보상의 중요성과 개인의 성장

별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by 민수석

충주시의 대표적인 홍보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이 뉴미디어 팀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9급에서 시작해 단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

이후 1년 만에 팀장이 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공무원 사회에서는 통상적으로 17년이 걸리는 과정을 단 8년 만에 이뤄낸 셈으로,

일반 기업으로 치면 대리에서 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셈입니다.


현재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77만 명으로,

대한민국뿐 아니라 동북아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구 1,000만 명에 가까운 서울시(구독자 22만 명)와 비교하면,

인구 20만 명 규모의 충주시가 달성한 성과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김선태 주무관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이룬 결과를 보면,

이번 승진은 충분히 합당한 결과로 보입니다. 물론 형평성 문제로 인한 시기와 질투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적으로 평가받는 공정한 시스템이 조직을 올바르게 이끄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국내 기업에서 5년, 외국계 기업에서 9년, 그리고 현재 국내 기업에서 6년째 근무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성과와 능력에 대한 보상 체계입니다.


외국계 기업은 능력을 인정받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빠른 승진이 가능합니다.

1년 주기로 승진하거나, 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주식이나 보너스 같은 추가적인 보상을 받는 사례를 자주 봤습니다.

매니저는 직원과의 면담에서 “돈으로 보상할까, 자리로 보상할까?”라는 질문을 던질 정도로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반면, 국내 기업에서는 성과와 보상이 평준화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직원들의 노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이는 결국 개개인이 조직 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부속품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EBS 다큐멘터리 ‘퇴사하고 오겠습니다’에 등장하는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별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별은 딱 다섯개의 모퉁이가
각져있는 것이 매력이잖아요.
회사에 다니는 동안 모서리가 깍이는 느낌이었어요.



회사를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가득한 신입사원들이,

몇 년 후에는 흐릿한 표정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반복되는 일상, 조직 문화, 상사와의 갈등, 그리고 상대적 박탈감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불만만 품고 있다면 결국 깎인 별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송길영 작가의 저서 ‘시대예보: 호명 사회’는 우리가 조직의 호칭이 아닌,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개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회사의 보상이 아닌, 자신만의 성장을 통해 스스로를 빛낼 수 있는

"별"이 되는 것. 그것이 각자의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보상하며 반짝이는 날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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