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lives matter

평등과 정의

by Blue Moon

미국이 들끓고 있다.

요즘 들어서 조용할 날이 없는 미국이다. 코로나 사태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잇달아 인종차별에 항거하는 거센 시위가 미전역을 흔들고 있다. 지난 5월 경찰의 폭력적인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건으로 불거졌다.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랜 세월 동안 누적되어온 흑인들의 분노가 거리에 흘러넘쳤다. 조지 플로이드의 무고한 죽음을 추모하며 인종에 상관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인종차별 (racism )과 부당함, (Injustice )에 대항하며 나섰다.


뉴욕은 코로나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도시가 되었다. 뉴욕시의 코로나 사망자의 대부분이 흑인과 라틴계의 저임금의 빈곤층이었다는 통계가 나온 지 이미 오래전이다. 제대로 된 치료와 케어(care)를 받지 못해 엄청난 희생자가 생긴 것이다. 미국 땅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소수 인종들 역시 생명을 위협받는 순간에도 치료를 위한 불평등을 겪는 일도 많았다고 전해졌다.


죠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가져다준 인종차별에 대한 항거는 비단 흑인들이 "우리의 생명을 존중하라"는 구호인 것만은 아니다. 미국 땅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민자들의 목소리이며 운동이기도 하다. “차별(discrimination)과 불평등(unequality)"에 대항하는.


세계를 리더 한다는 강대국인 미국. 이 나라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인 자유와 평등, 정의구현의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차별이 없는 평등과 정의가 이 땅에 실현되는 일은 안타깝게도 아직 멀기만 하다.


그럼에도 희망을 품어본다.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시위가 미전역으로 , 영국과 프랑스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가 함께 두 손을 들고 평등과 정의를 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많은 정치인들과 연예계, 대형 회사들이 연달아 시위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지 플로이드를 죽음으로 몰고 간 무자비한 경찰 폭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했다. 공화당의 거물인 백인 "롬니"는 기독교 단체들과 함께 이 시위에 가담했다. 트위터, 유튜브, 아마존, 디즈니, 나이키, 페이스북도 연달아 시위에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모두가 “ 인종차별 근절”에 나섰다.


넷플릭스(Netflix)는 "To be silent is to be complicit. Black lives matter/ 침묵하는 건 동조하는 것이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타벅스도 "No justice, No peace-정의가 없다면 평화도 없다!"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모든 직원들에게 "Black lives matter"라고 쓰인 액세서리도 허용했다, 그 글이 쓰인 티셔츠를 제공하겠다고까지 한다. 구체적이고 강력한 지지의사 표명이다.


Black lives matter movement는 불평등을 겪고 있는 피부 색깔이 다른 모든 소수인종과 가난한 약자들을 향한 차별에 대한 시위다.


이들의 절규가 세상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오래전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외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 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을 떠올린다.

눈물과 고통으로 얼룩진 흑인들의 역사를 뒤흔들었던 그의 꿈이 다시 소리치는 듯하다. 미국과 전 세계에 평등과 정의의 이념이 각성운동처럼 불붙듯 다시금 일어나야 할 그때가 지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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