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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의 유형을 정하라

블로그 글 4가지 유형

by 책쓰는 홍보강사 Jul 12. 2023

콘텐츠 계획서를 작성했다면, 글 유형을 정해보자. 선택한 글 유형에 따라 얼개를 작성하고 내용을 준비하면 훨씬 쉽다. 여기서는 블로그 글을 크게 4가지로 나누었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전달형, 현장과 체험을 보여주는 현장체험형, 사례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형, 생생한 대화를 담은 인터뷰형 등이다.

[그림 1. 블로그 글 4가지 유형][그림 1. 블로그 글 4가지 유형]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전달형  ▎


정보전달형은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쓰는 구조다. 기업이나 기관의 뉴스를 알리거나 서비스, 정책, 상품, 생활 정보 등 알리는 데 주로 사용한다. 신문의 스트레이트 기사와 비슷한 구조로 쓰면 된다.


정보전달형 구조는 제목, 전체를 정리하는 리드문, 중요한 메시지부터 두괄식으로 쓴 본문, 그리고 사진이나 그래프 등 이미지를 담으면 된다.


① 제목

제목은 가능한 정보의 혜택을 명확하게 보여주자. 타깃이 보고 유익하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게 좋다. 물론 검색도 대비해 키워드를 꼭 담아야 한다. 


② 리드문

리드문은 6하원칙으로 쓰자. 이용자가 리드문만 읽어도 내용을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하는 방식이 좋다. 


③ 본문

본문은 명료하게 쓰자. 즉, 문단별로 무슨 말을 할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정리하자. 이왕이면 중요도가 높거나 관심이 많은 정보부터 두괄식으로 쓰자. 여기서 충분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④ 이미지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관련 사진이나 그래프, 통계 등을 보여주자.

[그림 2. 정보전달형과 현장체험형][그림 2. 정보전달형과 현장체험형]



▎현장과 체험을 보여주는 현장체험형  ▎


일반적으로 현장체험형 글은 국민, 시민, 소비자 등이 제품, 서비스, 정책 캠페인, 행사, 이벤트 등을 체험한 후 리뷰 형식으로 쓰는 글 유형이다. 하지만 이런 형식을 홍보담당자나 블로그 기자단이 직접 체험하고 현장 스케치나 체험 방식으로 쓸 수도 있다.


현장체험형 글 얼개는 제목이 있고 본문은 전체적인 체험을 병렬식으로 쓴다. 체험 순서대로 쓰거나, 인상 깊은 것부터 쓰기도 한다. 특히, 생생한 장면을 스케치한 사진은 필수다.


① 제목

제목은 생생하게 보여주자. 타깃이 보고 재밌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게 좋다. 큰따옴표(“ ”)를 사용하면 더 생생해진다.


② 본문

본문은 병렬식으로 쓰자. 일반적으로 체험하는 순서대로 쓰거나 체험자가 이동하는 동선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인상 깊은 체험이나 강조하고 싶은 체험을 먼저 써도 된다.


③ 참여 방법

보는 사람이 현장에 참여할 방법을 알려주자. 기간, 장소, 참여 방법 등을 전달해 참여를 유도하자.


④ 사진

보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사진을 꼭 담자.



▎사례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형  ▎


스토리텔링형 글은 현장체험형처럼 기업이나 기관의 상품, 서비스, 정책캠페인, 이벤트 등의 성과를 알려주거나 사례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글이다. 단, 스토텔링형은 스토리 주인공이 우리가 아닌 고객이나 이용자가 돼야 한다. 고객이나 이용자 경험을 우리가 스토리텔링 하거나 그들의 스토리를 수집하여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용자나 고객 사례의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고객의 사례를 직접 발굴해서 스토리텔링 할 수 있고, 두 번째는 고객의 사례를 수집하는 방법이다. 


스토리텔링형 글 구조는 제목이 있고, 본문은 ‘갈등과 해결’ 풀이식으로 쓴다. 신뢰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텔링 사례 당사자 사진이 필요하다.


① 제목

제목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재미있게 쓰자. 스토리의 주인공을 언급해도 좋다.


② 본문

본문은 스토리텔링 기본 구조인 ‘갈등과 해결’ 식이 좋다. 즉, 이용자나 고객의 갈등인 문제가 생기고 이것을 해결하는데, 해결 방법이 우리 메시지로 하면 된다.


‘갈등과 해결’ 구조 사례를 들어보겠다. 


초등학교 3학년 하늘이는 이번 주말도 놀이공원에 가지 못했다. 엄마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라 집밖에는 절대 나갈 수 없다고 해서 온종일 방에서 게임만 하고 있다. 그런데 하늘이는 걱정이 태산 같다. 이렇게 매일 미세먼지가 나쁘면, 놀이공원도 못 가고, 친구들과 밖에 나가 놀 수도 없는 건 당연하고, 또 미세먼지가 계속 심각해지면 사람들의 건강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도 큰 재앙이 되기 때문이다. 

마침, 고민하는 하늘이에게 엄마가 ‘일상에서 미세먼지 줄이는 5가지 방법’에 관해 알려줬다. 집에서 공기정화식물 가꾸기, 에너지 낭비 줄이기 등 아주 작은 일이라도 많은 사람이 꾸준히 실천할 방법을 알게 되었다. 하늘이는 기뻐하며 친구들에게 이 방법을 알려주고 실천하기로 했다.

[그림 3. ‘갈등과 해결’ 구조][그림 3. ‘갈등과 해결’ 구조]

이 스토리를 보면, ‘갈등과 해결’ 구조가 있다. 갈등은 하늘이의 미세먼지에 대한 고민이다. 그리고 엄마가 알려준 ‘일상에서 미세먼지 줄이는 5가지 방법’이 메시지가 되고, 결국 해결은 미세먼지 줄이는 해결 방법을 찾은 것이다. 


홍보 스토리텔링에서는 이렇게 갈등을 해결로 풀어가는데, 바로 그 방법이 메시지가 된다. 그래서 고객이나 이용자의 갈등, 그리고 해결하는데, 해결 방법이 우리의 서비스, 정책, 상품, 프로그램이 되면 된다.


③ 사진

보는 사람이 믿을 수 있게 스토리텔링 사례 당사자 사진을 담자.

[그림 4. 스토리텔링형과 인터뷰형][그림 4. 스토리텔링형과 인터뷰형]



▎생생한 대화를 담은 인터뷰형  ▎


인터뷰형은 국민, 시민, 소비자와 인터뷰를 대화형식으로 보여주면 된다. 우리 제품, 서비스, 정책 캠페인, 행사, 이벤트 등을 경험한 사람이나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 형식을 그대로 담은 글 유형이다.


인터뷰형형 글 구조는 제목이 있고, 본문은 대화 형식의 묻고 답하는 방식이면 된다. 가능한 대화 화법을 생생하게 그대로 살리는 게 좋다. 재밌는 대화는 중간제목으로 사용하자. 그리고 사진은 대화하는 장면을 보여주자.


① 제목

제목은 관심을 유도할 수 있게 재미있게 쓰자. 대화의 한 부분을 뽑아서 제목으로 

써도 좋다.


② 본문

본문은 대화 형식을 그대로 담아도 된다. 즉, 묻고 답하는 방식이면 된다. 가능한 인터뷰이의 화법을 생생하게 그대로 살려서 쓰다. 그리고 중간에 재밌거나 중요한 대화는 중간제목으로 사용하자. 


③ 사진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장면을 연출하면 된다. 또, 인터뷰이만 클로즈업한 사진도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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