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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간 퇴준생 Dec 26. 2022

퇴사하고 너무 열심히 살고 있다면, 확실히 잘못됐다

내 수입은 '0'에 수렴하고...

새벽에 눈을 떠 미라클모닝을 시작했고 일을 하고 와서 책도 읽었고 운동도 했으니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는 느낌을 받았는가? 과연 그것이 열심히 산다는 느낌을 위한 행동이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자. 근거 없는 자신의 신념만 따르는 것은 자위에 불과한 것이다.


나는 잘난 것도 없이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다. 나의 신념을 따라갔지만 기대 이하의 결과를 맞이했고 거의 무너질 뻔했다. 현재 수입은 '0'에 수렴하고 나를 불러주는 사람도 없다. 하지만 지금 나는 불안하지 않다. 지금 나는 '뇌 수련' 기간을 가지고 있다. 그간 살아온 경험을 돌아보고 발전시킬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무르익었을 때 수확하기를 기다릴 것이다. 최소 2년간은 수입이 없더라도 무너지지 말기로 하자. 지금은 성공의 씨앗을 심는 단계이다. 그 씨앗들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브랜딩에 신경 쓰자.


운동선수는 코어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더라도 더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뇌를 키우는 것도 근육을 키우는 것과 같다고 한다. 기본 지식이 많은 사람은 새로운 지속도 쉽게 흡수한다. 뇌의 코어를 키우는 방법은 책 읽기와 글쓰기 그리고 간단하지만 가장 어려운 반복을 하면 된다.


나는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었다. 제발 1달에 한 권이라도 읽기를 새해 목표로 정했고 12월이 끝나가는 현재 9권의 책을 읽었다. 책 '타이탄의 도구들, 원씽, 역행자, 럭키 드로우 등'은 나의 자의식을 해체시켰고 인생을 바꾸겠다는 무의식을 심어주었다. 책을 멀리하던 내가 습관을 만든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책 읽기가 어려운 사람은 일단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 코너로 간다.

    (베스트셀러를 읽는다는 것은 뭔가 좀 있어 보인다)

 2) 그중 국내 도서를 본다. 유튜버나 이미 유명한 사람이 쓴 책이면 읽기 더 쉬울 것이다.

 3) 좋은 글귀가 나올 때마다 거기에 대한 나의 생각을 3줄 이상 적는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독서를 하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한 '독서'는 글자를 읽는 행위뿐 아니라 저자의 말을 듣고 그에 대한 의견을 써보며 것은 나의 말을 전하는 것이다. 즉, 저자와 대화하는 것. 글을 쓰는 것은 어렵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시작부터 쓰지 않아도 괜찮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쓴 후 순서를 바꾸면 된다. 지금 이 글도 중간부터 쓰고 첫 문장은 나중에 썼다. 영상에만 편집이 있는 것이 아니다.


뇌에 최고의 휴식은 잠이다. 결코 잠을 줄여서는 안 된다. 미라클 모닝, 3시간만 자기 등 여러 시간 늘리기 방법이 있지만 자신의 신체에 맞는 잠을 취해야 한다. 여러 학자들은 6~9시간 사이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또한 낮잠을 30분 자는 것이 도움 된다고 한다. 깊은 잠이 아닌 램수면 후 깨야한다.

인간이 잠을 자는 이유 중 하나로 '기억 저장'이 있다고 한다.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잠을 줄여서 많은 일을 처리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3시간만 잔 사람들은 모두 성공해야 한다. 나에게 맞는 수면 시간은 7시간 정도이다. 나머지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잠과 함께 '멍 때리기'도 좋다고 한다. 여행을 가서 아무 생각 없이 먼 곳을 바라보는 것, 좋은 풍경을 보면서 가만히 있는 것, 마침 내가 원하는 것들이다.

            

그렇게 독서를 하면서 스스로 멍청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보다는 나의 모자람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 오늘의 결론 : 눈앞의 이익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우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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