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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 있다면 빨리 퇴사하세요

퇴사 시그널

by 주간 퇴준생

오늘은 퇴사 시그널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제 주변에는 퇴사한 분들이 많은데요, 퇴사 후기를 물어봤더니 안타깝게도 두 명 중에 한 명

그니까 절반 정도는 퇴사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퇴사를 했기 때문에 돌이킬 수는 없죠.

그래서 정말 신중하고 중요한 타이밍에 퇴사를 해야 합니다. 그냥 욱해서 퇴사를 하고 '이제 뭐 하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퇴사 시그널을 체크해 보고 나에게 지금이 퇴사 타이밍인지

아니면 성장통을 겪는 기간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미래를 준비하고 개인 발전에 우리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연봉도 올리고 커리어도 전문화해서 건강한 퇴사를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진단해 보세요.

https://youtu.be/wMcLXzFLw88

시그널은 신호죠?

바로 온 세상이, 내 몸이 '지금 퇴사해!'라고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우리가 캐치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는 3가지 관점에서 말씀드릴 텐데요, 첫 번째는 여러분의 상태입니다.

여러분의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인 상태가 퇴사 시그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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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일을 잘하는 환경과 조건이 다르죠? 누군가는 사무실에서 일이 잘되고 누구는 집에서 또는 현장에서 일이 잘됩니다. 근데 만약 여러분이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 이건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판단을 받으셨다면 확실한 거죠. 이게 우리 몸이 우리에게 퇴사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 신호를 감지하시고 해석해 보세요.


그게 진짜라면 이때는 커리어고 연봉이고 다 필요 없고 빨리 퇴사하시는 게 좋아요.


우리가 커리어 공백을 두려워하는데 사실 공백보다 안 좋은 것이 물경력입니다. 컨디션을 위해 휴식기간을 가졌다가 복직하시거나 이직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상태도 체크해야 보셔야 합니다.

요즘 사무직 중에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내가 몸이 너무 안 좋고 큰 질병이나 수술을 할 정도라면 당연히 이것도 퇴사 시그널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이게 내 업무에서 기인했거나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업무를 계속할수록 이게 악화된다면 더 이상 그 일을 지속하기 어려운 거죠.


내가 하고 싶냐 아니냐를 떠나서 여러분의 육체가 못 버틸 정도라면 퇴사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감정과 육체 두 가지의 종합적인 상태를 봤을 때 내가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여러분들은 이것을 몸이 보내는 퇴사 시그널로 받아들이셔야 됩니다.


이 일과 내 컨디션이 안 맞는 상태로 계속 끌고 가봐야 상태만 악화되지 나아지는 것은 없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도 하는데 시간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다시 한번 확인해 보셔야 돼요.

이건 구조를 바꿔야 바뀌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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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연봉입니다.

복지는 제외하고 총수령액으로만 얘기해 볼게요. 여러분은 연봉 얼마를 받아야 만족하시나요?

5천? 8천? 1억? 하지만 연봉 1억을 받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만족한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보다 더 일한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어떤 사람이든 돈은 만족하는 경우가 없어요.

늘어나면 좀 더, 받고 좀 더 받고 싶은 게 인간이죠. 연봉인상에 만족하는 기간은 2주예요.


근데 연봉을 퇴사 시그널로 보는 포인트는 뭐냐면 '생계유지'에요.

이건 바로 퇴사랑 연관이 되죠. 내가 이 연봉으로 생계유지가 안된다는데 어떤 회사가 상사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러면 연봉을 더 올려주던지, 아니면 최소한의 잡을 이유도 없는 것이죠.

여기서 생계유지는 사치, 유흥 이런 거 빼고 이 연봉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러면 연봉이 반드시 퇴사 사유가 됩니다.


연봉을 높인다는 것은 내 시장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인데 그만큼 성과를 낼 능력이 있으면 저절로 연봉은 올라갑니다. 이게 무슨 직무냐 때문에 산업 때문에 다르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닌데 결국 여러분의 시장 경쟁력이 강해지면 연봉도 올라갑니다.


어떤 산업이어도 상위 소득자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연봉에서 또 중요한 게 상승률입니다. 내가 몇 년을 일했는데 인상된 연봉이 초봉과 차이가 없다면 정당한 대우를 못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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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퇴사 시그널이라고 느껴야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중요한 요소인데 바로 성장성입니다.

성장은 굉장히 여러 방면이 있지만 저는 2가지로 말씀드려 볼게요.

바로 회사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입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경우라면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훈련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버텨보세요. 근데 회사 상황이 지금 꺾이고 있는 게 보인다면 여러분이 성장하기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회사의 성장은 개인의 성장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성장하는 조직 속에서 개인들이 성장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치입니다.


근데 하락세에 있는 회사에서 개인이 성장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꽃을 피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 많죠 많이 있는데 그 난이도가 확률적으로 더 어렵다는 것이죠.

저는 이 글을 끝까지 보고 계신 여러분이라면 이미 그들 중 하나가 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회사를 선택할 때도 중요한 게 지금 성장하고 있는 곳에 좀 더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의 성장성을 보는 가장 기초적인 것은 재무제표입니다. 어떤 회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늘거나 유튜브 구독자가 늘거나를 보기보다 회사가 돈을 벌고 있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것이죠.


그 회사가 인원수나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면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근데 재무제표를 포함해서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면 정말 이제 성장하기 어렵다는 반증이니까 그 상황을 냉정하게 보시고 여러분이 퇴사 타이밍을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회사의 문화나 복지가 마음에 안 드시나요? 하지만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면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하락세에 있다면 문화의 개선 여지도 없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겠죠.


"개인성장은 퇴근하고 혼자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회사 속에서도 개인성장이 있습니다. 바로 영향력이 커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팀장이 되거나 직책이 올라가는 경우죠. 다른 사람이나 영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본인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꼭 그런 게 아니라도 고객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면 더 큰 고객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일이 더 생길지 모르지만

여러분의 성과 결과의 크기가 커진다면 개인성장의 기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계속 새로운 일을 맡아보는 겁니다. 새로운 접근도 해보고

새로운 도전도 받아보고 해결하면서 개인의 성장을 이루는 겁니다. 그렇게 영량력이 커지면 문제 해결 능력이 생기고 그 산업을 장악할 수 있는 힘이 조금씩 생깁니다. 그 힘이 커진 사람을 우리는 전문가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당장 기회가 없더라도 회사 내에 보고 배울 롤모델이 있다면 이건 아직 퇴사하지 않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롤모델이 한 명도 없다면 바로 퇴사 준비하셔야 됩니다. 나와 똑같은 일을 했던 사람들의 지금 상태를 한 번 보세요. 그 모습이 미래의 내가 될 수 있는데 연봉도 별로 안 올랐고 하는 일도 딱히 변화가 없어 이거는...(할많하않)


왜냐하면 몇 년을 다녀도 여러분의 경력은 물경력이 됩니다. 당장의 연봉보다 배울 것이 있느냐가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정말 따라가고 싶은 롤모델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저는 퇴사를 생각하기보다는 "그 사람을 모방하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회사에서 기회를 얻는 방법을 배울 것이고 그로 인해 회사가 성장하고, 여러분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겁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퇴사에서도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근데 이 타이밍을 직감적으로 감각적으로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퇴사 시그널을 감지하고 타이밍을 잡아야 되는 것이죠. 오늘 말씀드린 기준들을 토대로 퇴사 타이밍을 잡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아직 회사를 더 다녀야 할 이유를 찾을 수도 있으실 겁니다. 저는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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