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퇴준생 4/23~29

나는 이걸 해야만 하겠어.

by 주간 퇴준생

앞서 주간 퇴준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자꾸 다른 생각을 적어 냈다.

이 곳에는 건조하게 이번주 한 일과 다음주 할 일을 기록하는 용도로 써야겠다.


<이번주 한 일>

1. 가계부 시작 - 지출 60%

그동안 미뤄왔던 가계부를 다시 시작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돈을 쓰다보니까 새는 돈이 너무 많더라. 모든 수입/지출을 기록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막아야겠다. 지난 달 수입 대비 60%를 지출로 썼다. 물론 독립을 시작한 달이라 새로 산 것이 많다는 합리화는 잊지 않는다. 그럼에도 머릿속으로 대략 짐작하고 있던 수준의 생활비가 아니었다. 그래서 정말 나를 위해서 몇가지 규정을 세워 보았다.

1) 핑계대지 않고 철저히 기록한다.

2) 예산을 넘으면 절대 추가하지 않는다.

3) 예산을 다 못썼다고 다음달로 이월하지 않는다.


안사도 된다.


2. 스토어 순이익 - 56,490원

'21년 11월부터 쿠팡 그리고 네이버스토어로 통신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상품 자동등록 프로그램으로 1만개에 가까운 상품을 닥등(닥치고 등록)했다. 그랬더니 '이걸 왜 사지?' 싶은 것들도 판매가 일어난다. 요즘에는 따로 신경쓰지는 못하고 주문건만 처리하고 있다. 내 스토어에서 주로 판매된 상품은 팝잇 가방, 사이클양말, 무지외반증 밴드 등이다. 이번달 매출은 124,158원이고, 상품 구입비는 55USD로 해당일 환율을 적용했을 때 약 67,668원이다. 업무시간은 1시간도 안되는데 56,490원을 벌고 있으니 만족한다.


욕심부리지 말자


3. 인스타그램 팔로우 작업 6회 - 팔로우 3,940

목표했던 4월 팔로우를 거의 채웠다. 매일 선팔 작업을 하니 한달에 1,000명의 팔로우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하면 된다.'를 느낀다. "꾸준히 열심히만 해!"라는 클리셰가 발동하는 것만 같다.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어렴풋이 어떤 걸 하면 되겠다는 것이 보이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단순하고 눈길을 끄는 콘텐츠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메세지를 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생각이 더 많아졌다.


4. 한라산 등반

4/22~24 제주도를 다녀왔다. 사실 한라산을 다녀왔다고 표현하는 편이 맞겠다. 금요일에 반차를 쓰고 제주도에가서 저녁을 먹고, 다음날 새벽에 바로 한라산으로 향했다. 하산 후 저녁을 먹고 다음날 새벽에 김포로 돌아왔다. 정말 한라산을 타기 위해 비행을 했다. 어떤 여행도 이렇게 딱 한가지 목적을 가지고 간 적은 없었다. 정확히 목적만 이루고 돌아오니 아주 개운하다. (같이간 친구들은 아닐수도ㅋㅋㅋ)

이번으로 '목표 설정'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과도한 목표보다는 작은 목표들을 단계별로 설정하여 작은 성취를 이루면 큰 성취 덩어리를 만들 수 있다. 갑자기 등산에서 너무 큰 의미를 찾으려고 하나?


내 기분 마치 한라.


5. 유튜브 편집 10시간, 업로드 1회, 분석 1회

한라산을 다녀오자마자 노트북을 켰다. 고프로로 찍은 300GB의 영상을 옮기기 위해서였다. 몸은 힘들었지만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가편집을 위해 찍었던 영상을 하나하나 훑어보았다. 과거 여행지에서는 신나서 사진도 영상도 많이 찍지만 나중에 다시 보는 일은 거의 하지 않았다. 이제는 영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행을 돌아보기만 함에도 의미가 있었다.

롤모델로 삼고 있는 곽튜브 최근 영상 1개를 보면서 어떤 부분을 몇초 넣었는지, 음악은 언제 몇개 썼는지, 트렌지션은 뭔지 일일히 손으로 적었다. 편집할 때 의도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구성을 따라가면 보기 편할 것 같았다. 월화수 퇴근 후 3시간씩 일어나지도 않고 편집을 했다. 힘든지 몰랐다. 재밌었다. 친구들도 좋아했다.


나는 이걸 해야만 하겠어.


6. 독서 '나를 바꾸는 마지막 용기' p.180~346

최근들어 가장 오래 보고 있는 책이다. 나에겐 너무 어려운 걸까 잘 읽히지가 않는다. 그래도 다시 회사에서 오전 업무 시작 전, 점심시간에 읽는 습관을 부활시켰다. 다음주면 다 읽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 나오면 접어 놓고 밑줄을 긋는다. 그리고 다음 번 책을 집어 올릴 때 그 부분을 다시 읽는다. 이래서 책은 사서 봐야 한다. 이번에 밑줄 그은 부분은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한 일을 준히 하는 것, 손을 받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이다.


꾸겸하자.


7. 지리산 서포터즈 지원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우연히 '지리산 서포터즈 홍보단 모집'이라는 게시글을 보았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둘러싸인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한단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분야에서 총 25팀을 모집한다. 나는 인스타그램이 더 경쟁력이 있긴 하지만 유튜브 분야로 지원했다. 그게 내가 하고 싶었다. 이제 쉬운 길로 가지 않겠다. 내가 하고 싶은 걸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주최측에서 전화가 왔다. '벌써 선정됐나?' 생각에 심장이 두근거렸지만 단순 지원내용 확인만 하셨다. 그래도 접수가 잘 된 것 같으니 기다려보자. 지금이 아니면 준비가 덜 된거다.


조급하지 말자.


8. 와이아웃(yout) 커뮤니티 베타테스터 선정

아웃도어 영상&매거진 커뮤니티 어플인 '와이아웃'에서 베타 테스터를 모집했다. 이 게시글도 인스타그램에서 만났다. 내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서 지원했더니 선정됐다고 한다. 활동은 8일동안 20개의 게시글을 작성해야 한다는데 쉽지는 않겠다. 보상으로 몇가지 제품도 받을 수 있다. 사실 제품보다는 나의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하나 더 마련하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자.


<다음주 할 일>

1. 가계 - 지출을 40%로 줄인다.

2. 인스타그램 팔로우 작업 6회, 진심을 담은 콘텐츠 업로드 1회

3. 쓰레기를 치우러 가는 캠핑 콘텐츠 촬영

4. '나를 바꾸는 마지막 용기' 완독, '야, 너두 할 수 있어' 시작

5. 메세지를 주는 영상 기획하기 (책에서 찾은 공감가는 구절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6. 읽었던 책의 접은 부분에 대한 생각 브런치에 기록하기 <생각실천 ide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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