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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DEACTION

아프리카에서 기우제를 하면 비가 반드시 온다

야, 너두 할 수 있어 - 김민철

by 주간 퇴준생

24번을 사업에서 실패하고 15억의 빚이 있었음에도 빛이 된 사람이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읽었는데 엄청 빠르게 그리고 꼼꼼히 읽었다. 좋았던 구절이 정말 많았던 야나두 대표 김민철 님의 책 <야, 너두 할 수 있어>를 리뷰해 보고자 한다.



아프리카에서 기우제를 하면 비가 반드시 온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100% 성공하는 비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바로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공한단다. 이 무슨 말장난 같은 소리인가? 근데 이 진부한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프리카에서 기우제를 하면 비가 반드시 온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는 인생의 변화를 꿈꾸며 여러 가지 시도를 했지만 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변화가 오기 전에 포기를 했기 때문이다. 작은 성취를 경험한 경우가 있는데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일으킨 것이다. 여기서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게 팔린다고?’ 의심하면서 꾸준히 상품을 업로드한 결과 월급 외 수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끝까지 기우제를 지낸 끝에 내린 단비였다.

물의 끓는점은 100도이기 때문에 99도에서는 물이 끓지 않는다. 나내 목표의 끓는점만큼 열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뿐이다. 지금 몇 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닿을 때까지 열정을 가하자.


인생은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이기적인 사람=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나를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

부모님에게 미안했다. 친구에게 부끄러웠다. 회사 사람들 눈치를 봤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니 이기적으로 결정한 적이 많이 없더라. 그래도 내 인생인데, 남이 책임져주지 않기에 이제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여기서 이기적이란 소통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주변과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 모든 결정 앞에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누군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내가 꿈꾸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요즘 나에게 하는 질문이 많아졌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죽기 전에 후회 없이 살아보겠다.


내 일의 사회적 의미를 고민해야 한다.

앞서 퇴사를 고민할 때 적었던 말을 보면 단순히 ‘여행을 많이 다니고 인터뷰를 해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겠다’고 했다. 만약 그대로 나갔다면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번뇌를 느끼며 일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 미지수에 인생을 걸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 어떤 일을 할 때 사회적 영향력까지 정해야 한단다. 나는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영향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 나처럼 퇴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어떻게 퇴사를 준비하는지 교육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성공적으로 ‘주간 퇴준생’을 졸업하는 것이다. 공유할만한 선례가 되고 전자책, 유튜브, 프립 등을 통해서 강의할 것이다. 또 주변의 부동산, 창업, 주식, 온라인 스토어, 글쓰기 전문가들을 독려하여 강의를 만들고 연결시키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제 목표가 이루어지는 기우제를 지내보자.


타이탄들은 아침에 습관적으로 잠자리를 정리하고, 명상을 하고, 아침 일기를 쓴다.

책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었는데 잠자리 정리만 실천하고 있다. 스케줄러에 ‘명상’을 적으면 항상 빈칸이 돼서 적지 않고 있었다. 아직 명상의 의미를 못 느껴서 인데 해보지도 않고 뭘 느끼고자 했는지.. 여러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 꼭 나오는 것이 명상이다. 만약 내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가 명상이라고 생각하면 반드시 해내야 하는 행동강령이 된다. 요즘에는 유튜브로 따라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으니 켜놓기만 하면 된다. 나도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신호를 받았을 때 열망의 감정이 더해지면 습관은 더욱더 강화된다.

신호-열망-행동-보상, 이 네 가지가 함께 움직일 때 새로운 습관이 완전하게 자리 잡는 것이다.

앞서 명상을 습관으로 만들 해결책이 여기 나왔다. 보상을 주는 것이다. 명상 하나로 무슨 보상을 주겠는가 하지만 습관으로 만들기까지만 작은 보상을 주는 것이다.


거울을 바라보는 것은 내가 나를 바라보는 행위이자, 내가 남과 어떻게 다른지를 인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인생을 바꾸는 세 가지 방법은 시간을 다르게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

시간관리를 잘하는 것은 참 어렵다. 유한한 하루 24시간을 사람들마다 다르게 활용한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보다 비교적 시간관리를 잘한다. 하루 단위의 스케줄을 적고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과를 끝내고 쉴 수도 있고, 먼저 쉬고 일과를 할 수도 있다. 경험상 일과를 먼저 하는 것이 원만하게 과업을 끝낼 수 있다.

최근 사는 곳이 바뀌었다. 가족들과 함께 사는 본가에서 홀로 독립해 오피스텔에서 지내고 있다. 혼자 집안일까지 소화해야 하지만 오히려 빨래를 돌려놓고 편집을 한다던지, 몸을 움직여야 할 때 청소를 하는 등 효율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인생을 바꾸는 방법을 모두 실천하는 것이다. 나는 배우고 싶은 분야의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필요하면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직접 만나고자 한다. 이제 나는 변태 한다.


나폴레온 힐의 자기 분석 질문

- 기분이 나쁘다고 호소하는 일이 자주 있는가? 원인은 무엇인가? x

- 일을 할 때 실수가 많은가? 원인은 무엇인가? 많지 않지만 회사 일에서는 관심이 없어서

- 당신의 말투는 비꼬거나 공격적이지 않은가? x

- 남과 만나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귀찮다, 내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아서

- 일이 싫어진 적은 없는가? 어떤 때 싫어지는가? 회사 업무가 싫어졌다, 나의 통제권 밖에 있을 때

- 라이벌에게 질투를 느낄 때가 있는가? x

- 성공과 실패 중 어느 쪽을 더 많이 생각하는가? 성공

- 나이가 들면서 자신감이 넘치는가 아니면 없어지는가? 넘친다

- 친척이나 친구에게 피해를 입힌 적이 있는가? 어떤 일인가? x

- 마음이 약해지거나 의기소침한 적이 있는가? x
-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친구, 하면 된다

- 일부러 절망적 생각에 빠져든 적이 있는가? x

- 고민이 있는가? 그것은 무엇인가? 고민하면 해결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퇴사해도 될까? 최소한의 경제력을 갖추면

- 술, 담배, 수면제로 고민을 해결하려고 한 적은 없는가? x

- 당신에게 잔소리하는 사람이 있는가? 있다면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버지, 걱정

- 명확한 최종 목표를 갖고 있는가? 어떤 구체적인 목표인가? 퇴준생을 돕는 강의 플랫폼

- 가난, 비판, 질병, 실연, 노화, 죽음. 여섯 가지 공포 중 어느 것을 두려워하는가? 질병

- 자기 암시를 통해 마음을 다잡는가? 최근에 많이 하고 있다

- 남의 의견에 잘 따르는 편인가? x

- 당신의 지식 저장고에는 가치 있는 정보가 많이 있는가? 아직 많이 부족

- 실패나 결점을 냉정하고 끈기 있게 분석할 수 있는가? x, 아직 안 해봄

- 당신의 약점 세 가지를 들 수 있는가? 그것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고집, 유연성 부족, 눈치, 다른 의견도 수용하자,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 일상에서 당신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무엇인가를 받아들이고 있는가? 독서, 새로운 도전

- 당신의 존재가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가? x

-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는가? 혹시 타인의 의견을 자신의 생각처럼 떠드는 일이 많지는 않은가? 책에서 읽은 내용을 말한다. 내 생각이라고 하지 않는다

- 항상 마음을 평정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가? o

- 일에 대해 신념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 o

- 종교는 당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x

- 남의 괴로움도 해결해주려고 하는가? 이유는 무엇인가? x, 아직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

- 친구들은 당신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하는가? 꾸준함, 웃김

- 유익한 사람과 유해한 사람을 어떤 기준으로 구별하는가? 나에게 아낌없이 주는가, 내가 아낌없이 줄 수 있는가

- 다음 사항에 대해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는가? (일, 수면, 놀이와 휴식, 유익한 지식의 수집, 낭비) 일 11시간, 수면 6.5시간, 놀이와 휴식 2시간, 지식 2시간, 낭비 3.5시간

- 주의에 다음에 해당되는 사람이 있는가? (당신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 당신이 경계하는 사람, 항상 당신을 견제하는 사람) o, x, x

-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회사 없이 경제력을 갖추는 것

- 충고나 조언을 들었을 때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o

- 최고의 소망은 무엇인가? 그것을 위해 다른 모든 즐거움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고맙다는 말 듣기, o

- 마음이 자주 변하는 편인가? 원인은 무엇인가? o, 최종 목표가 흔들려서

- 무슨 일이든 끝까지 밀고 나가는가? 앞으로 o

- 직위나 학력 등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편인가? x

-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이 쓰이는가? x

-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돈이 많다는 이유로 그 사람에게 접근하려고 한 적이 있는가? o

-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그 사람은 당신보다 어떤 점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가? 김민철, 빚이 있어도 대출을 하는 대담함


웃으면 복이 온다.

실패 경험과 실패 감정을 분리해야 한다. 실패 경험은 하되, 실패 감정은 최소화해야 한다. 실패 경험은 성장을 위한 최고의 스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력감, 절망감, 굴욕감, 열패감 등을 불러일으키는 패배감은 목표를 향한 여정을 포기하게 한다.


완전히 지쳐 어떤 것도 하기 어려워 보일 때가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넘기기 위한 멋진 기회기도 하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고,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뇌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마치 자신이 직접 하는 것처럼 그대로 따라 행동한다. 뇌는 상대를 내 거울처럼 여기는 것이다.


친한 사람 다섯 명의 평균이 바로 나

행동은 관계의 3단계에까지 전염된다. 뇌는 상대를 모방해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을 닮아간다.

"당신을 더욱 높은 곳까지 끌어올려줄 사람으로 주변을 채워라" - 오프라 윈프리


말은 생각을 만들고,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미래를 만든다.


커뮤니티 안에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때는 '저 사람만큼만 하자'라는 마음을 갖고, 더 잘하고 싶을 때는 '저 사람보다 더 잘 해내고 싶어'라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안데르 에릭슨은 1만 시간을 연습한다고 해도 누구나 최정상에 오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의식적인 연습'을 했느냐의 여부에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멘토의 피드백을 받으며, 즉각적으로 오류를 수정하는 의식적 연습을 하면 실력이 향상된다. 익숙한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것을 훈련하고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개선해 가는 것이다. 혼자 연습하면 나의 실력보다 더 뛰어난 수준을 구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벼룩은 계속해서 뚜껑에 부딪히면 너무 높게 뛰지 않으려고 주의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면 벼룩 사회에는 암묵적인 규칙이 생기고 다음 세대 벼룩 역시 사회의 규칙에 따라 높이 뛰어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한 마리의 높이 뛰는 벼룩과 어울리게 하면 새로운 규칙에 따라 더 높이 뛰는 벼룩이 나타난다. 환경이 변하면 유전자 구성도 변한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고,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했다. 엘론 머스크는 화성을 개발하려고 한다. 과거에 불가능했던 것이 현재 가능한 이유는 단지 가능하다는 사회적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큰 꿈을 꾸고 큰 성과를 기대하면,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세우게 된다. 차원이 다른 방법이 떠오르고 더 과감하게 시도한다. 꿈이 큰 사람은 하루 24시간 동안 큰 꿈에 맞는 행동을 한다.


아무리 큰 꿈도 이루고 나면 작은 꿈처럼 여겨지고, 더 큰 꿈을 꾸게 된다.


일하고 남는 시간에 휴식하는 것이 아니라, 휴식 시간을 먼저 정해두고 무조건 쉬어준 다음 남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관리해야 일의 생산성도 몸의 컨디션도 높아진다.


운동을 하면 시간을 빼앗겨 일할 시간이 더 모자랄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삶을 훨씬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책의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쓰고 싶지만 그러면 내 글이 아니다. 코멘트가 없는 구절은 더 이상 표현할 것 없이 그 자체로 받아들이면 된다. 여기저기 기록하고 여러 번 곱씹으며 체화될 때까지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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