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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간 퇴준생 Dec 23. 2022

돈 없이 퇴사해도 밥만 잘 먹더라.

내가 사람들을 질투한 이유

친한 친구가 스마트스토어로 한 달 만에 100만 원을 벌었다.

내심 부러웠지만 정보를 알려준다는 친구의 말에

"나는 내 방식대로 돈을 벌 거야"라며 자존심을 부렸다. 가진 기술도 없으면서 말이다.


내가 이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눈앞에 닥친 일에만 바로 반응하게 되는 인간의 유전자 때문이라고 한다.

(원시시대 때 맹수의 공격에 대하여 심사숙고했던 조상들의 유전자가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최소한의 에너지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이것이 환승이별을 당해도, 대출로 투자한 주식이 하락장을 감에도 한 달 후면 맛있는 것을 먹으며 행복을 느끼는 이유다.


그러나 나는 바로 앞의 목숨을 걱정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직장을 잃을 두려움이, 멋진 차를 타지 못할 걱정이

야생곰을 만났을 때의 두려움과 같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다.

현대의 위협은 언제나 재발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처음 잘못되었을 때 분석을 실시하고 대응책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나는 내가 남들보다 조금은 더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성공한 사람의 말을 듣고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먼저 행동한다.

하지만 뇌는 매우 자기중심적이다.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를 잊거나 유리한 쪽으로 왜곡시킨다.


스스로 못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객관적으로 성공하는 input만을 입력해야 성공하는 output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누군가의 행동이나 말투에 불쾌함을 느꼈다면 한 번 생각해 보자.

'내가 질투하는 건가?'

그렇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나면 이제

'어떻게 하면 저 사람처럼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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