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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Jul 23. 2023

춤을 춰

너와 우리가 있는 곳이 낙원이야!


무수히 흘러만 가는 시간 속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스쳐가면서

무표정한 얼굴로 날들을 채웠어


혼자인 줄 알고서


무의미의 꿈틀거림이 지나가지만

너도 없고

우리도 없고

나만 있었지


혼자 사는 세상에서는 그랬어


너의 세상으로 나왔지

거기서 네 주변을 맴도는

우리의 세상도 만났지


거긴 달랐어

미소가 있었지

웃음과 노래도 있었고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있었어


아, 이런 세상도 있구나

난 처음 알았어

아, 캄캄한 동굴 같은 감옥에서

너는 나를 이곳 춤추는 세상

우리들의 낙원으로 인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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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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