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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Jul 23. 2023

귀를 기울이면

너는 내 안에 있었다


그동안 너무 바빴나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여


중요하지 않았는데

필요하지도 않았는데

그것이 없어도 상관없었는데


그렇지 않아


네가 중요해졌고

네 목소리가 들리고

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소중해졌어

그렇게 예뻤는데

그렇게 사랑스러웠는데


왜 몰랐을까

너를 알아달라는 소리를

인정받고 싶은 너의 몸짓을

안아달라는 너의 눈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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