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대를 부를 때

어딘가에선 당신을 향해 구조 신호를 보낸다!

by 행복스쿨 윤정현


우리는 누가 부를 때

잘 들어줄 귀를 열어놓아야 한다.

부르는 사람은 부르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말할 수 없어 멈칫할 때가 있다.

불러놓고서 그 뒤에 말을 못 한다.

왜 그럴까

아프지만

힘들지만

그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주기 싫어서다.

아니 말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음은 지금 힘들지만

아니 울고 싶지만

그만 거기서 말을 멈춘다.

엄마

저기

뭐 해

시간 있어

보고 싶다

같이 밥 먹을래

이와 같은 말은 신호다.

무언가를 노크하고 있는데

그 뒤에 말을 이어나가기에는

미안함과 부담스러움,

어색함과 스스로의 자괴감 등

이때 억지로가 아닌

자연스러움으로 말을 이어가고

그를 위해 달려갈 수 있는 열린 마음은

지금 같이 각박해져 버린 사회에서 필요하다.

지금은 어쩌면

가까운 사이에서도

단절을 경험하는 시대가 아닌가 한다.

누가 그대를 부른다면

그대를 필요로 한다면

달려가 줘라.

그대가 울고 있을 때

그가 달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렇게 연결된 세상에서

함께 오늘을 호흡하며

내일을 열어간다.

이전 19화하늘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