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기 위해 왔어

바람이 불어오는 것은 이유가 있어

by 행복스쿨 윤정현

급류에 쓸려가는 순간

죽음 앞에서 손을 놓으라는 사람이나

그걸 놓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 붙잡은 사람이나

들어도 들어도 눈물 나고 내가 더 감사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


우리가 힘들고 지친 세상에

어둡고 미래가 캄캄한 세상에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일등만 알아주는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저렇게 영웅 같은 소시민들이 있어

오늘 하루도 살아갈 맛을 느낀다.


마지막 남은 희망의 촛불을

꺼버리는 인간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죽음 속에서도

타인을 돌보는 영혼들이 있다.


그들은 어디서 왔을까?

긴박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타인을 돌볼 여유를 가질까?

그것은 그들이 평소 주변을 돌아보는

그런 삶을 살아왔기에 가능하리라!


소울(soul) 애니메이션에서 보듯

인생에서 어떤 스파크를 느끼지 못한다면

어떤 것을 해도 삶에서 의미가 사라진다고 했다.


스파크란 그 단어의 의미에서 말하듯

그냥 오지 않는다.

어떤 순간과 접점이 만나 불꽃이 튀듯

번쩍하고 깨닫는 순간이 와야 삶은 전환을 가져온다.


꿈을 꾸고

수많은 희망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삶은 축 처지고 무의미해진다.

바라는 욕망의 끝을 향해 달려가지만

그가 바라는 끝은 오지 않는다.


스파크가 오면

22번 소울처럼

순간적으로 스파크가 일어난다.


단풍나무 씨앗이 떨어지고

아이가 아빠와 손잡고 걷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이

가장 의미 있고 아름다운 순간임을 깨닫는다.


우리는 여기에 온 목적이 있다.

삶이 무엇인지

네가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그것을 발견하러 왔다.


우리는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가지만

그 삶의 의미는

너를 통해서만 발견한다.

너의 소중함을 깨달을 때

스스로 이 우주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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